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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 차두리 부자


BY 솔베이지 2002-06-28

차범근 - 차두리 부자 차범근 - 차두리 부자부자가 함께 만든 '감동의 이중주' 겸손한 아버지 - 솔직한 아들 '부전자전' ◇차범근 - 차두리 부자  한 경기를 치를 때마다 한국 축구사를 새로 쓰게 하고, 한국 문화사에 놀라운 이슈를 던져준 한국월드컵대표팀은 한달 동안 우리국민을 그야말로 살맛나게 해주었다.  각종 게이트와 정치권의 부정부패 스캔들에 질려있다가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월드컵의 한국축구를 이야기하자니 신바람이 난 것이다.  나도 스페인전은 건국대에 가서 응원하며 '붉은 악마'가 되었다. 이 나이에 붉은 티셔츠 입고 젊은이들 속에 뛰어드는 것이 쑥스럽기도 하였으나 막상 현장에 가보니 신명이 절로 났다. 이 신바람 나는 축제의 한 가운데에는 한국의 자부심이었던 차범근씨가 해설위원으로 역사적인 경기를 해설하고, 그의 아들 차두리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뛰는 감동의 이중주가 있었다.  차범근씨를 몇 년전 사석에서 봤을 때는 겸손하고 차분한 인상이어서 도무지 운동선수같지 않다는 느낌이었다.(이것도 운동선수에 관한 선입견이겠지만…) TV로 보던 모습보다는 실제의 얼굴이 훨씬 더 괜찮다는 인상을 받았다.  우리 세대가 아닌 젊은 축구팬들은 아버지보다는 아들인 차두리 선수에게 관심이 더 많을 것이다.  팬들은 차두리 선수가 아버지를 꼭 닮았지만 그러면서도 훨씬 더 미남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아마도 차두리 선수의 표정이 밝고 웃는 얼굴이어서 신세대에게 더 어필하는 듯 하다. 유명한 아버지를 둔 덕에, 더군다나 대를 이어 축구선수가 된 덕에 그는 부담스러운 주목을 많이 받았다. 대표팀 선발 이후 부진할 때면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여론에 굴하지 않고 인터넷에 '공을 못 차는 건 내가 잘 못하는 건데, 아버지까지 함께 비난당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적도 있다고 한다.  자기 생각이 분명하고 적극적인 성격임을 알 수 있다. 그 적극성이 플레이에도 반영이 되고 자기의 얼굴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차두리 선수에게 우울과 낙담은 어울리지 않는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아버지를 뛰어넘는 훌륭한 선수가 되어 온 국민에게 긍지를 안겨주기 바란다.  운동선수가 가장 멋져보일 때는 자기 위치에서 능력을 발휘할 때다. 아무리 배우같은 외모라도 운동장에서 힘을 못 쓰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축구선수가 미남으로 보일 때는 운동장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 때이다. < 탑성형외과 원장> [기사 프린트] ...................................................................................................... 차범근 - 차두리 부자 차범근 - 차두리 부자차범근 - 차두리 부자가수 강성훈이 축구 국가대표선수 차두리와 두터운 친분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월드컵 기간 중 수시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강성훈과 차두리는 대회가 끝나면 서로의 집을 오가며 '동침'하기로 약속하는 등 특별한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은 서울 신용산초등학교 동기다. 더욱이 두 사람 모두 사는 곳이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이어서 왕래가 무척 잦았다고 한다.   강성훈은 "나는 학교 대표 육상선수였다. 전국 중·고교육상대회에서 수상할 정도로 빨리 뛰는 데는 자신이 있었는데 차두리가 전학오면서부터 내 신화는 깨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이후 두리 아버지(차범근)가 운영했던 '축구교실'에서 같이 몸을 부대끼며 축구를 배웠고, 그때 급속히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월드컵이 끝나면 두 사람은 번갈아 서로의 집을 방문, 월드컵 때문에 미뤄둔 이야기보따리를 밤새 풀어놓을 계획이다. 강수진 기자  kanti@hot.co.kr << 이전페이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