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아군 전력 약화를 기도하는 역적들..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은 도대체 아군인지 적군인지를 모르겠다. 적의 기습공격에도 목숨을 걸고 싸워 나라를 지켜낸 우리 국군이 대패했다고 몰아부쳐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나, 마지막까지도 공개해서는 안될 군사기밀을 공개해서 적군에게 상세히 알려주는 간첩행위를 충실히 하고 있다. 월드컵이 시작하기 직전에 우리 대표팀의 전략전술을 상세히 기사화해서 외국 대표팀에게는 미지의 팀인 우리나라 대표팀에 관한 정보를 다른 나라 팀들에게 알려주는 짓거리를 군사부문에서까지 반복하고 있다.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은 아군의 전력 수준에 관한 정보가 군사기밀이라는 것을 몰랐단 말인가? 우리의 전력 수준을 적에게 노출하면서 까지 너희들이 얻고자 하는 이익이 무엇이었는가? 국가안보를 걱정하는 척하면서 국민들을 호도하여 김대중 정부를 코너로 몰아 정치적 이이익을 얻으려는 것이 진짜 속셈이라는 것을 조금만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눈치챘을 것이다.
국민들과 정부는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이 자기 자식들은 군대에 보내지 않으면서 국가안보 임무에 충실한 군의 사기를 이토록 떨어뜨리는 짓거리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도대체 적의 기습 공격에도 즉각적으로 반격에 나서 추가 피해를 막고 적을 격퇴시켰는데도 대패라니. 그럼 서해전투에서 기습공격에 의해 중상을 입고도 목숨을 걸고 용감히 싸워 살아남은 군인들은 패잔병들이라는 말인가? 조선일보, 한나라당! 그 잘난 주둥아리로 대답 좀 해봐라. 우리 군이 대패를 한 것이라면 살아남은 우리 국군장병들이 패잔병이야?
본래 뒤가 구린 놈들이 자신의 더러운 점을 호도하기 위해서 더 날뛰는 법이다. 병역기피 집단들인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은 자신들이 진정으로 애국자라면 악조건 속에서도 장렬히 싸우다 희생된 국군장병들을 패잔병으로 규정하고 군사기밀을 노출함으로써 군의 사기를 떨어뜨려 적을 이롭게하는 역적질을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자기 자식놈들부터 전방으로 보내는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자기 자식들은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병역기피를 하게하면서 충실히 나라를 지키는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짓거리를 당장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
[빈라덴]
교전보다 힘든 정치공세/ 김성걸
지난달 29일 서해교전이 일어난 뒤 서해 방위를 맡고 있는 해군 2함대사령부 장병들은 녹초가 됐다. 합동참모본부의 진상조사 외에도 쏟아지는 각종 문의전화, 각 정당의 조사 등에 대응하느라 거의 파김치가 될 지경이다. 2함대에 근무하는 한 해군 장교는 “교전 이후 사후처리가 북한과의 전투보다 훨씬 힘겹다”고 국방부의 동기생에게 하소연하기도 했다.
정치권이 중대한 사안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나름대로 조사를 하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번 과정을 살펴보면 조금 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어렵다. 일부 정치권 인사들은 자세한 조사도 이뤄지기도 전에 수박겉핥기식 방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햇볕정책에 대한 공격과 강경대응을 주문하기에 바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민감한 군사기밀이 잇따라 공개된 것은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아야 할 대목이다. 한나라당 조사특위의 2함대사령부 방문 뒤 일부 신문에는 서해교전 당시 해군 전술지휘통제시스템(KNTDS)의 작동 내용이 보도됐다. 전술지휘통제시스템 내용은 해군의 레이더 능력과 상하 부대의 지휘통제 시스템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군사기밀이다. 정치권이 부풀리기식 해석으로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다 보니 서해교전 당시 스틱스 미사일의 레이더 가동 등 군이 밝히기 꺼렸던 기밀도 발표됐다.
군 관계자는 “해군의 ‘소극 대응’을 비난하는 한나라당과 일부언론의 거센 공세를 견디다 못해 이를 뒤늦게 공개하게 됐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군의 서해교전 조사결과가 7일 발표됐지만 정치권의 싸움은 쉽게 그칠 것 같지 않다. 실제 한나라당은 이날 서해교전 사태를 ‘작전상 오류’라고 규정하며 ‘정부의 의도적인 은폐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언제까지 이런 악순환이 되풀이돼야 할지 안타깝기만 하다.
skkim@hani.co.kr 김성걸 정치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