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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야시가 될수 있나요?


BY 아가씨.. 2002-07-15

안녕 하세요..

휴~~~ 한 숨이 절로 나 옵니다..
가을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27세 미혼 여성입니다.

남친은 1남 1녀중 장남 31세..
근데 어머니가 안계시고 아버님 혼자 계십니다.
연세는 50대후반 직장을 다니고 계시고..
남친는 저희 집에 인사를 옛날에 왔고,저는 13일 토요일날
갔습니다..
아버지 혼자 계셔서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갔는데..그래도
막상 뵙니까 할 말도 없고,많이 어색하고 썰렁하고 좀 그랬습니다.
아버님도,말씀이 별로 없으시고,저 역시 처음이라 할 말도 없고
속으로 이거 장난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만일 결혼을 한다면 같이 살았도 걱정,나 가 살았도 걱정..
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자신이 없더라고,내가 잘 할수 있을까?
앞으로 야시짓을 많이 해야 될것 같은데 자신도 없고..
기분도 이상하고..마음이 영 그랬습니다.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결론은 안나고 혼자서 속만 타고 있습니다..그렇다고 아버님 혼자 계시는것 때문에 헤어질수도 없고..
남친는 참 좋은 사람입니다..둘이는 아무 문제 없는데..제가 자신이 없었요..

저랑 비슷한 경험하고 계시는 분들 제가 어떻게 하면 잘 할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야시가 될수 있나요?
그리고 앞으로 전화도 자주 해야 되는지 모르겠고..
아버님인데 사랑 받을수 있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아직도 기분은 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