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사기인 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모르고 속고
알고도 속고
그렇게 속아주는 것이 지혜라지만
어떤 땐 정말 화가 나더군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더니
늘 속고 사는 기분...
정말 더럽습니다.
모델 시켜준다며 사진촬영료조로 150만원씩 400명에게
받아 챙긴 연예 기획 대표가 사기 혐의로 처벌되는 오늘 아침
뉴스를 들으니
사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는데
왜 그 사람만 가두나 싶군요.
경락 맛사지로 살 빼준다며 오히려 사람 죽일 듯이 세게 눌러
온몸에 시퍼런 멍이 들게 만들고도 1인당 거금 150만원 챙기는
비만 관리숍 대표도(다이어트 열풍 바람에 그래도 100평짜리 샵을 차려 놓고 희희낙락입니다),
좋은 사람 소개시켜 준다며 신원을 꾸며서 불확실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1인당 거금 120만원씩 챙기고는 (앉아서 사무실만 차려 놓고 소비자 관리나 상대방 신상정보도 불확실한 믿지 못할 정보업체가 수두룩합니다. 결국 그들은 소비자 수요를 악용해 사무실 운영을 하면서 돈을 벌고 앉아 있는 거죠, 그래도 최근 정보업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호황을 누린답니다) 소비자 피해를 주는 결혼 정보업체 대표도 다 사무실 문 닫아야죠,
속을 알고 보니 정말
돈들 쉽게 벌더군요.
순진한 사람들 등쳐 먹고 피해주는
즐거운 사기 천국, 대한 민국
모르고 속고 나서
뒤돌아보면 피해와 후회뿐...
보이는 모든 게 사기 아닌 것이 없군요.
비단 구두 사온다며
서울로 간 오빠는 영영 비단구두를 사오지 않았다죠?
사랑을 빙자한 결혼 사기
신앙을 빙자한 종교 사기
성적향상을 빙자한 과외 사기
우정을 빙자한 동업 사기
다이어트를 빙자한 약품 사기
바른 정치를 빙자한 정치 사기
소비자 울리는 기업 사기.
소원 성취를 빙자한 단전 호흡 사기.
그 중에서 제일 슬픈 건 결혼 사기
좋은 이미지를 표방한 것들 속에
사기가 제일 많아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해줄 것처럼
플라스 효과를 일으킬 것처럼
밀가루를 약으로 속여 이걸 먹으면 낫는다고 최면시켜 병을 낫게 했다는
사람들의 믿음을 이용한 긍정적 사례도 있지만
---과정이야 사기든 아니든, 결과만 좋으면 된거니까----
사람 심리를 이용해서 최소한의 원가로 최대 이익을 남기려는 발상
자체가 정말 너무 교활하기 짝이 없군요.
뭐 돈이 많아서 그런 사기꾼들 돈 벌게 해주는데 앞장 선다면
할 말 없지만...
아...철모르던 어린 시절이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