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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는 내친구?


BY 별일이네 2002-08-05

우리사무실에 설계일 하는 사십대중반의 아저씨가 있다.
매일 오후만 되면,
조용한 사무실에서 이렇게 말한다.
"밴댕이 안들어요? 네??"
내참~
무슨 남자가 그런지.
이택림+노사연씨가 진행하는 라디오프로 듣자고 여직원을 졸라댄다.
그것도 사무실이 무슨 관광버슨가?
볼륨높이고 퀴즈를 같이풀어가며 낄낄거린다.
별 남자 다보겠네.
그렇다고 라디오 없애버릴수도 없고,
여직원은 전화올때마다 볼륨줄였다 키우느라 애먹고..@.@~

imf로 실업생활이 길었다가 새로 취업한 아저씨.
그동안 라디오가 친구였었을까?
그래도 참 우습고, 좀 쓸쓸해뵈기 까지 한다.
내원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