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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


BY 바부 2002-08-06

오늘 아침에도 한바탕하고 나왔습니다.
속상한 마음에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군요..
벌써 몇년째 이렇습니다.
올해 내 나이 29살...
남들도 이렇게 치열하게 부모랑 싸우는지...
하루하루가 한계인 것 같습니다.

어젠 멀리 사는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부모님께 들들 볶이다 고민 끝에 결혼정보회사에 등록을 했다더군요.
중매쟁이에게 속고 만나느니 그게 낫겠다구요...
저도 조금은 솔깃 하더군요..
대학 다닐 땐 마냥 동성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좋았고 졸업하고 직장에선 일이 너무 바빠 한창 나이에 연애 한번 못 해 본게 지금에 와선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이젠 맘에도 없는 선자리 나가면서 눈물의 화장...이젠 지긋지긋합니다.
그렇다고 멋지게 독신으로 살 만큼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너무 갑갑합니다.
님들은 그러시겠죠..
너무 조급히 생각지 말라고...
인연은 꼭 있다고...
근데 전 아무 얘기도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하루하루가 고통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친구처럼 결혼정보업체에 저도 등록을 해야 할까요?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