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곳에 글을 올려보기는 첨이네염.
글이 앞뒤가 안맞고 두서가 없어도 이해해주시고
읽어주시길 워낙 글 재주가 없어서..
저는 두달전에 아내와 헤어진 사람입니다.
아이는 지금 세살난 아들하나 있구염.
헤어진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우선 제가 운동을 좀 좋아합니다.
그래서 한달에 한 두번 정도 운동하러가는데
여의치않으면 못갈때도 있구요.
어쨌든 아내는 제가 하는 운동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저는 이해해달라 이런씩으로 다툼도 많았어요
아내와 산지는 4녕정도 됐지만 매번 다투고 살아왔어요
제가 근무하는형태가 3교대이고보니 피곤을 많이 느끼고
작년까지만해도 한 주에 4교대까지한적이 많았어요
스트레스쌓이고 할때면 전 운동으로 푸는데
아내는 그게 싫었던거 같네요
저하고는 6년차이인데 거의 제가 죽어지내고 살았지요
저의 부모님은 그게 싫으셨지만 전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어떤말을 해도 참고 살았는데 이번엔 정말 참지 못해서...
어느날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있는데 깜빡있고 폰을 차에
두고 내려서 전화를 받지못했어요.......
한시간후에 전화생각이나서 가보니 6통이 왔드라구요
그래서 할려고하는데 전화가와서 받으니까
다짜고짜 "어디냐 뭐하냐 왜 전화 안받냐 5분안에 들어와라
안그러면 각오해"이러곤 그냥 끈으니 황당.........
그래 저도 열받아서 안들어갔죠 그런데 30분후에 또 전화가 왔어요
"아이가 아픈데 왜 안들어오냐구" 또 한번 황당.....
그래 바로 집으로 직행했지만 어디서 전화했는지 몰라
전화했더니 아이 할머니 집이라고하더군요..
그럼 거기서 아까 전화했나 물으니 그렇다라고 하더군요
아무리 여자가 철이 없어도 그렇지 어떻게 시부모 앞에서
그렇게 전화를 할수가 있는지...........?
하여튼 전 그 일 때문에 이날까지 참았던 스트레스가
한계를 넘었지요 그래서 아내에게 화내고 성질을 부렸더니
아내 왈"이젠 너하고는 못 산다고 하더군요"
제가 하는 운동도 싫고 시댁 식구들도 보기 싫고 등등...
자기가 싫어하는건 하지마라식이니 난들 어떻게 하겠어요.
그렇다고 제가 술을 자주 먹는것도 아니고 일년에 한두번 먹을까..
어쨌든 하도 그러니 저도 짜증나고해서 그렇게 하라고
해 버렸읍니다.
어린 아내가 남편한테 막말하고 욕하는거 어느부모가 좋아하겠어요.
하지만 전 그정도는 참을수 있었는데 도가 너무 지나쳐버려서
할 수없이 이혼을 하게 되었읍니다.
하지만 지금은 후회를 하고 있어요.그때 한번 더 참았더라면 하는..
헤어지기 4개월전에 아내가 일을하게 되었지요
한두달 지나니깐 조금씩 늦어지더니 이제는 술도 한 두잔씩..
첨에는 식당 식구들이랑 한잔하더니 나중에는 친구만났다고
한잔하고 온다네요.전 그러라고했지요
사람들은 아내가 딴 남자생겨서 그렇게 말(이혼)한거라고
하는데 저는 첨에는 안 믿었죠.
하지만 요즘 들어서 저도 그런가하고 생각드네요.
제가 후회하고 나서 전화를해서 다시 오라고해도..
아이를 봐서라도 다시 오라해도내가 싫어서
안온다고 하니깐 저로서도 생각이 그럴수밖에....
님들아 전 어떻게해야하지요......!!
잊어야하나요.아님 기다려야하나요.
넘 빠르다고 생각드시나요. 이런 제 생각이
집에서는 잊고 아이가 더 크기전에 다른여자 알아보라고 하는데..
님들의 좋은 의견및 충고 바랍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