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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얘기나 씀


BY 멍돌이 2002-10-02

그냥 아무얘기나 씁니다.
난 결혼 5년차 남자입니다.
회사를 10년쯤 다녔고 나이도 이젠 좀 먹었지요.
결혼해서부터 내내 우리 부부는 서로의 집안에 대해 문제가 있었읍니다. 아내는 우리 부모를 색안경으로 보죠. 나도 처가 어른들을 색안경으로 봅니다. 항상 싸웠죠.. 남들처럼 돈 문제도 아닙니다. 돈이 없는 어른들도 아니고 우리 부부도 나혼자 벌지만 그럭저럭 삽니다.
애들도 사내애로 둘이나 나았구요. 그래도 항상 싸웁니다.
우리집에 갈때마다.. 처가에 갈때마다... 항상싸웁니다.
배울만큼 배운사람들입니다. 둘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읍니다.
그래도 싸웁니다.난 여행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결혼전에 배낭여행도 다녀?f구요.결혼후에도 매년 동해안, 제주도등을 다?퓽쓴求? 임신기간을 생각하면 많이 다녔지요. 해외여행도 계획하고 있읍니다. 가족다 데리구요. 그러나 그래도 싸읍니다. 올해 여름에도 제주도에가서도 싸?m읍니다. 우리는 중매로 결혼햇읍니다. 내가 나이가 많았죠.
나이차이도 잇읍니다. 그때 얘기하기를 중국에 다녀왔다더군요.
그래서 아.. 여행좋아하는 사람인가보다. 나랑 잘 맞겟네..하고 생각했던것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하지만 그건 나의 착오.
이사람은 아주 폭이 좁습니다. 길도 항상 가는 길만가고 자기가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일만 나로서는 지겨울정도가 되엇을 만큼 똑같이 합니다. 좁은 세계에 사는 사람이지요.
난 안그렇습니다. 난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치고 사는 사람이지요.
무한이 많은 상상이 내머릿속에 그려지고 없어집니다. 그 중 몇가지는 해보고 싶은것들도 많습니다. 아내는 그걸 이해 못합니다.
나의 상상력을 따라오지 못하는건지.. 설명을 해도 반쯤 이해한듯한 표정입니다.

많이 싸우는 이유는 내가 맘에 안들면 그 이유를 우리 어머닐 부터 찾습니다. 무조건 갖다 붙입니다. 말이 안통하는 장면이죠.
나는나고 우리어머니는 우리어머니 아닌가요? 왜 동일시 하나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마치 며느리로서 먼가를 자기가 베푸는 듯한 그런 느낌.. 마음으로 부모를 존경하면 물질적인것은 비중이 작아진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항상 마음이 없는 물질..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경멸하는...
그런 종류의 사람..
내가 더 덕을 쌓아야하나봅니다.

행동은 말보다 더 정직합니다. 난 말로부터 유추하기보다 행동으로부터 유추합니다. 그래서 나는 말하는 사람의 행동을보면 말하는 사람보다 더 잘 그사람의 의도를 알수 있다고 생각하지요.

이 말이 이해가 가시나요? 내 아내는 이말을 이해못합니다. 그런말을 안햇는데 왜 그러냐는 거죠. 하지만 행동을 보면 알수 잇읍니다.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마치 독심술 처럼.

정말 결혼이란 문화가 전혀 다른 두집안이 만나는 것이 사실인가 봅니다. 정말 힘드네요. 말이 안통하고 논리가 안통하니..
상대도 마찬가지겠지요? 답다합니다.

맘 같아서 어디 멀리 가버리고 싶네요.. 직장도 싫고 아내도 싫고 부모도 싫고 근데 애들이 불쌍해서..

살다보면 또는 바둑을 두다보면 고비가 잇게 마련이죠.. 선택의 기로.. 대마를 버리고라도 신천지를 경영해보고 싶은..

어차피 한판의 인생(바둑)이 아닌가.. 성공해도 한판이고 실패해도 한판.. 돌이킬수 없는...

어차피 인생은 위험(risk)한 것.... 모든위험을 다 보장받게되면 보장보험료가 많아 가난해질 위험이 더 현실적인것을 ...

그래도 친정부모는 딸을 위한다고 보험을 들으라하고..
자기딸만 살겠다는 알팍한.. 어차피 인생은 위험한것...
난 보험을 들기보다 그돈을 모으고 투자해서 부자가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는것.

우린 어차피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살수잇는 부자가 아닌바에야..
모두 빈민인것을 .. 모두 위험한 삶을 사는 것인데..

아내도 설득을 못하니.. 누가 알꼬.. 휴~

나도 참 답답한 사람이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