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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서...


BY ∞경민색시∞ 2002-10-07

제 친구 얘기입니다.

학원에서 소풍(?)을 간다고 해서 봤더니, 에버랜드에 간다고 한 것입니다.

유난히도 놀이기구를 못타던 제 친구..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_-;

첨엔, 허리케인, 디스코, 아마존,등등(기억안남, 놀이기구 이름 안 보고 탐-_-;)

여러가지를 타도 아무렇지도 않던 친구여서, 놀이기구 못 탄다는 말 거짓말 인 줄 알았습니다.

드디어.......바이킹을 타러 가게 되었습니다!!!!!!!!

즐겁에 바이킹에 올라타 와우~ 후아~ 유후~ 하면서 놀았습니다-_-;

제 옆에 있던 놀이기구 못 탄다는 그 친구-_-;

순간 저 엄청 놀랐습니다.

옆에서 우욱~우욱~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놀라서 쳐다봤더니.

손으로 입을 막고 있었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고개만 절래절래 흔들었습니다.

허헐-_-; 얘가 왜이러지?? 나올려고 하나? (대·소변 절대 아님 입에서 나오는 거)

바이킹이 멈추는 대로 화장실로 급히 달려가던 내 친구-_-

그때까지 그러한 일이 있었는 줄 몰랐습니다.

화장실로 급히 들어가 일(?)을 보고 나와 제 친구 제게 말했습니다.

"존나 써~ "

무슨 말인지..--?

"아~ ssi bal, 안먹을라고 했는데 입 터질라고 해서 먹어버렸어.ㅠㅠ

내 생전에 to 먹어본적은 또 첨이네~ 으윽!"

-_-;; 전 당황해서 친구에게 이런말을 뱉고 말았습니다.

"드런nun! 입씻어 추접스런 nun아~"

-_-;;;;;;;;

지금도 이 말만 하면 저를 당당히 째려보는 그 친구-_-;

미안하다 친구야..

그리고, 사랑한다 친구야^-^

제 친구얘기듣고 너무 웃지 마세요-_-;

친구야 ~ 사랑해~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