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 티비를 보고 많은걸 알았어요. (티비프로 이름이 아마 터닝포인트..갈등이있는 부부들 나와서하는프로..)
일찍 시집온 나.다른 사람들은 다 재미있게 사는거 같은데,난 매일 집,마트만 왔다갔다하는생활.
그래서 사실 요즘 짜증도 많이 나고 난 왜 사나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남편에게 짜증도 많이내고..
어제 본 티비를 보고 남편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슴니다.26살 우리남편 아직 젊은데.. 남편은책임감이 무척 강한 사람입니다. 아직 아이도 없는데 말이죠.
남편이 열심히 돈 벌어오는 건 당연하다 생각하고 살았나봅니다. 난 집에서 밥하고 그렇게 사는게 당연하다고 말이죠.
어제 티비에서 본그 사람과는 상대도 안될 만큼 대단한 우리 남편이었습니다. 자랑하는게 아니라 전 왜 그걸 이제 알았냐는거죠. 남편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에 남편이 불쌍해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결근한번 안하고 나 하나 먹여살리려고 앞으로 태어날 우리 아이들과 잘 살려고 ..정말 일만하는 남편입니다. 한달에 2번 쉬면서 피곤해하지도 않고 항상 마트도 같이가주는 남편입니다.한번씩 피곤하다 그럼 뭐가 그렇게 피곤하냐고 그렇게 말한 제가 많이 얄미웠을텐데...
내가 짜증내면 같이 짜증냈다가도 아무 잘못한 이유도 없이 미안하다고 절 달래는 남편입니다.제가 남편을 조금은 힘들게 한거같아서 너무 미안해졌습니다.
어제 기분 좋게 한잔하고 온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미안하다"
"뭐가"
"그냥 다 미안하다.오빠가 열심히 일하는거 나는 당연하다고만 생각하고 살았다.난 오빠가 대단한 사람인거 같다.
"내 이게 행복인지 모르고 살았다.사실 나 요즘 많이 짜증도 나고 그랬거든.오빠가 열심히 일하고 건강하고 저녁이면 우동과김밥을 야식으로 먹고 바로 이런게 행복이란거 내 이제 알았는거같다."
남편이 술이 취해서 제 말을 기억할진 몰라도 어제는 정말 많은걸 생각하게해준 날임니다.
앞으론 정말 남편에게 말도 함부로하지않고 잘할겁니다.
남이 보기는 어떨지몰라도 내게는 정말 대단한우리 남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