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잠실롯데지하에 있는 극장에 큰 애랑 영화를 보러 간 일이 있어요.예매를 하고 시간이 남길래 밥을 먹기 위해 식당이 모여있는 지하2로 내려갔죠 짜장면과 탕수육이 세트로 나오는 걸 계산 후 번호표를 가지고 기다렸죠.한 30여분이 지나도록 다른 메뉴들은 다 나오는 데 우리 것은 좀 늦더라구요, 탕수육때문이기도 하고 손님이 많길래 그런가보다 여기고 더 기다렸죠. 이제 영화때문에라도 기다릴 수 없어 우리 애가 주방일을 하시는 아주머니께 아직 멀었냐고 물었더니 조금만 기다리래요, 급하게 먹어야만 될 시간밖에 남지 않아 조금 화가 났어요.
혹시 취소라도 될까 싶어 아예 카운터로 직접가서 물었더니 아직 주문이 들어가지고 않았다지 뭐에요. 글쎄 번호표를 주방쪽에 줬어야 한대네요. 그럼 조금 기다리란 건 뭔가요? 요즘 제가 이용한 푸드코너들은 계산시 자동전산처리 되어 은행처럼 자기번호가 나왔을 때 번호표를 제출하면 음식을 받을 수 있었거든요.되게 꼬이는 날이구나 생각하고 배는 고프지만 환불처리가 된다길래 그렇게라도 하자 싶어 돈을 받으며 한마디했어요
"그럼, 우리 애가 잘몰라 그랬는데 번호표를 주방에 내야 한다고 미리 얘기 좀 해 주시죠?,이게 뭐에요 40분이나 기다리고 "했더니
"그걸 왜 저한테 그러세요,어떻게 그런걸 일일이 다 말해요?"
이미 기다림에 지치고 굶어 배고프고 화나있는 사람한테 부채질씩이나? 우리 쪽 실수는 인정하더래도 서비스직업인의 태도가 너무 거슬려
"아니 이 아가씨가 지금 그게 할소리에요? 그럼 뭣땜에 여기 서 있어요? 손님이 모르면 일러줘야죠,"
언성이 높아지고 주위사람들 집중되고 ...
아무튼 엄청 열받은 날이었습니다.
저도 그런쪽의 일을 잠시 해봤는데요
일단 죄송하단 한마디 먼저 해 놓고 일을 수습하면 모양도 좋고 뒷끝도 없더라구요 그때 그 아가씬 경험이 부족하거나 원래 서비스 정신이 부족한 경우같아요. 얼른 직업을 바꾸는 게 여러 사람 도울 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