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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살아 보니 어떻게 생각 되세여.....(길어두 꼭 다 읽고 답 달아주세여..너무너무 답답해여..)


BY 궁합.. 중요한가 2002-11-26

전 24이예여 남친은 25 4년을 사겼어여..
올 7월 말에 군대를 제대 했구..제대한 후 한달 지내다가 미국 갔어여...1월 중순에 올꺼구여...

남친 집은 궁합을 무지 중요하게 생각 하세여....
원래 부모님대에서두 결혼 하실때 궁합을 보시구 안좋으면 집안에서 반대하구....그리구 그 때부터 쭈~욱 가보던 궁합을 잘보는 집이 있는데....지금도 그집을 쭈~욱 이용하구 있구여...
그 집의 사례가 두가지가 있어여....

하나는 남친의 외삼촌경우인데...결혼 할때 궁합을 봤는데..궁합이 여
자가 집을 나간다고 했데여...그럼에도 불구하구 결혼을 했는데.여자가 정말 첫애를 낳고 공부를 더해야 겠다구 미국으로 가버렸대여..혼자서...

두번째는...이모중 한분 결혼하실 때 궁합이... 초반은 괜찮은데 중반이 안 좋다구...그래서 역시나 반대 했는데...결혼을 하셨져.근데 일년전 부터 그 이모집안이 삐걱삐걱 하면서 좋지 안더니 결국은 이혼을 했어여....

위에 상황 참고 하셔서 지금부터 쓰는 제 상황...어떻게 하는것이 좋을지 조언 좀 해주세여...

제 남친 누가봐두 저 하나만 바라보구 끔찍히 생각 한다는거 모두가 인정했져....그리구 본심은 아니었지만 중간중간 할소리 못할소리 해가며 제가 헤어지자 여러번 했구 그 때마다 남친 붙잡았구여...
심지어 남친 부모님 보구 '그사람들''돈지랄하라구 하네~'라며 그 부모님들을 속물로 몰아가기까지 하기도 했어여,,(심했져...--;;)험한소리 다해두 참으며 그래두 붙잡았었어여.....
전 그럴때마다...이렇게 나 붙잡고 지내다가 결론이 안 좋아지면 내가 보낸 시간 놓친 기회들 어떻게 보상할거냐구 하면서 항상 말했어여....남친 군대를 다 기다렸고...
(엄밀히 말하면 기다리게 만들었져...군 배치 받을 때도 불법의 힘을 써서 저희 집에서 가기 좋은곳 가까운 곳으로 왔고 정말 30분이면 면회갔습니다...전화두 하루에 평균 10통 가까이 하며...KT카드 전화요금이 20만원 가까이 나왔다면 말 다했져~?! 그래서 부모님이 내역을 봅아 봤더니 다~제 핸드폰번호 회사번호 집번호...부모님이 열받아서 끊어버리셨져...그 덕에 제가 수신부담 요금을 매달 항상 10만원 이상씩 냈습니다.....암튼..이런 식으로 하여 군 제대 할때 까지 기다리게 된 셈이져....) 지금은 미국에 가있어여....
제대하자마자 또 기다리게 하는 것두 화가 나구 해서 이 이유로 헤어지자 많이 했어여....근데 어떻게 하다보니 또 그냥 그렇게 기다리는 입장이 되었져...미국가서두 전화를 매일매일 안 빠지구 하구 했어여...통화하면서 좋을??두 있구.또 내가 심통 부릴때두 있구 하는데..
역시 미국 가 있음에두 불구하구 헤어지자고 제가 또 했져...남친 또 그 때두 붙잡았구여...
그런데...이번에 또 안 좋게 통화를 하다가 제가 끊었져...전화가 다시 오더군여...안 받았어여... 또 안오더라구여..다른 때 같으면 통화 될때까지 했거든여...암튼...그래서 전 그렇게 메일을 보냈어여....
알았다구 결국 이런거였냐구 하는식으로 하면서....다음날 메일을 확인 했음에두 불구하구 전화가 안 오더라구여....그냥 대수롭지 안게 넘겼어여...또 그다음날...메신져 로그인 해서 말 걸더군요...저.. 해놓게 있어서 계속 쎄게 나갔져...남친 시치미 때다가...알았다구 그러면 되냐구 하면서 제가한 제의에 동의를 하는거예여...막상 상황 이렇게 되니까 한번 붙잡게 되더군여...(저 항상 절대 안 붙잡는다고 했거든여...)그러면서 예기하구 하는데...궁합이 안 좋다구...남친 어머니가 궁합을 봤는데 안 좋다구 다시 생각해보라구 하셨다더군여...
남친 무시하면서 지냈데여...이모 삼촌경우 무시 안되지만 무시하면서 지내자 하면서 무시하구 지낼려구 했데여...그래서 제가 되물었져 근데 왜 갑자기 생각이 바꼈냐구.... 현실적으로 생각해 봤데여..정말 자기가 나 이렇게 붙잡고 있다가 나중에 이것두 저것두 아니게 되면 어쩌나 여자와 남자의 나이는 다르니까....조금이라두 젊어서 더 많은 사람 만날수 있을 때 만나는게 좋을 거 같아서 그렇다구...이렇게 말하니까 저두 맘이 변했으니까 생각이 저렇게 바뀌는 거겠지 하면서두 겉으로는 저렇게 말하니까 자꾸 미련만 남더라구여 그래서 붙잡는 듯 하며 말하구 했는데 안된다 하더라구여.그래서 저 그냥 체념하구 회사 일 무사히 마치고 집에 갔져...
근데 저 이제 알았어여 노래가사들..드라마 얘기들 속의 상황 괜히 설정 되는게 아니라는거....정말 노래가사는 제 심정에 딱 드러맞구....
암튼, 그날 집에 가는길에 버스에서 챙피해 죽겠는데 눈물은 계속나구 엄마가 아실까봐 몇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어가구...그러면서 집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TV보다가 친구 전화가 왔는데 친구 목소리를 들으니 목이 메여 오더라구여. 친구 당장 달려와서 드라이브하구 번쩍번쩍한 새벽의 동대문도 다녀오구 하니까 잠시나마 잊혀지더라구여...그렇게 새벽에 들어와서 오지 않는 잠 내일 출근 때문에 겨우 청해서 잠들 때 쯤 전화가 오더라구여...남친한테서....
목소리 들으니 또 울컥 울음 부터 나오더군여....그렇게 새벽에 한시간을 이렇게 저렇게 얘길 하다가 친구로라도 지내자 했어여....
갑자기 내 생활이 바뀌며 남친과 완전 끝났다 하니까 그날 아무것두 하구싶지가 않구 낙두 없더라구여 순간순간 울먹울먹 해지구..그래서 친구로 라도 지내자 했져 저희 그렇게 하기로 하구 끊어써여...
그리구 다음날 어김없이 바로 또 전화가 왔져...
남친"친구는 무슨 친구냐 그냥 지내던 대로 지내는데 까지 지내자구" 그러면서 결혼은 안 되다 하더군여.내가 결혼하자 메달린것두 아닌데 말이져.항상 자기가 결혼 생각했으면서 말이예여...저 웃기지만 이렇게라도 지내야 몰해두 하구 싶구 하다 못해 남자를 만나두 만나구 싶구 하겠더라구여 그래서 그렇게 하라구 했어여...
그러면서 남친 자기 없을때 소개팅두 하구 남자두 만나 보라구 하더군여 새로운 사람 만날때 까지 자기가 옆에 있어 주겠다구...
암튼 그렇게 해서 지금 계속 지내구 있어여...한달 됐네여...
예전에 지내던대로 지내구 있어여...
근데 남친 자기가 말을 저 위에 처럼 해놓구 늦게 들어갔다하면 지랄하구 그래여...소개팅 했다구 하니까...전화 못하겠다구 자야겠다구 내일 전화 한다구 하면서 전화 끊구...모라구 하고 싶은데 모라고 해서는 안되니까 그냥 스스로 화 삼길라고 그런거져...
지금 읽고계신 분들 남친이 맘이 변한거다 생각 하실지 모르겠는데...
정말 그건 아닌거 같아여...커플 반지두 계속 끼구 있구...(사진 보내온거 보니가 말이져....)저랑 헤어진다 하구선 2일 학교 안나가서 경고 받구 과정 Pass못하구 그랬더라구여....이런 보여지는게 다는 아니지만.....아무튼여....
저 이렇게 지내면서 이게 모하구 있는건지...싶어여...
그냥 속편하게 남친은 남친대로 두구 다가오는 남자 마다하지 않구 만나자 괜찮은 사람 있음 그 때 그 사람에게 가자 하기두 하는데여...
지금 남친 만큼 나 좋아해줄 사람있나 싶구....새로운 사람 만나서 또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지금 남친과는 알거 모를거 없이 이미 편해져 있는사인데 말이져.하다못해 남친 앞에서 방귀마렵다구..낄때두 있어여...^^;;
이걸 다시 반복해서 시작해야 한다는거 새로운 사람이 지금 남친이 받아 줬던거 만큼 다 받아줄까....그런생각이 자꾸 들어여...
그래서 가끔씩 남친 떠보는 식으로 설득을 할려다가두 너무 제가 무너지는것 같아 그만 두구 그래여....

저 어떻게 할까여~~ 저 일단 이렇게 지내면서 설득은 돌아오면 그 때 생각하자 하구 있어여....사람이 보면 아무래두 달라지니까...
어떻게 하져? 지금처럼 지내면서 계속 다른 사람만 만나볼까여....
아님 설득을 해볼까여......설득을 한다면 어떻게 할까여....ㅠㅠ

그리구....정말 궁금한거...살아보시니 궁합이라는거....어떻게 생각되시나여...결혼전에 생각하신 궁합과 결혼 후의 궁합....


말이 많았지여???
지금까지 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여....
제가 여쭤본거 답 달아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어여~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