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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표 논쟁에 대해... 네이버에서 퍼왔습니다


BY jsyfox 2002-12-28

질문 16483 일부에서 다시 수개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날짜 2002.12.27 올린이 jadekey 조회 78


일부에서 수개표로 재개표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요.

저번 미국 대선 때를 들먹이더라구요. 그런데 미국 대선에서는 기계 오류가 아니라,
투표지가 복잡하게 되어 있어서 고어 찍으려는 사람이 엉뚱한 후보를 찍었던거
아닌가요? 그래서 그 군소후보 득표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엄청 높았다던데.
즉, 투표지의 디자인이 어렵게 되어있던 거지, 개표기계에 이상이 있던게 아니자나요.
이런 걸 알고나 하는 주장인가요?

또, 방송3사 출구조사가 모두 같은 결과(노>이)가 나온 것은 어떻게 설명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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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개표조작설을 어떡해 보아야하나... songhorang 문제제기


안녕하세요 어흥 ^^ 호랑입니다.

이번 16대 대선 개표 이후 개표조작설이 문제인데요
우리 모두 진정하고요 냉철하게 이번 대선 개표조작설에 대해 먼저 알아보죠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국가정보원 중견간부를 자처하며 개표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양심선언 형식의 글이 모 정당 홈페이지에 최초 게시되었습니다.

개표조작설이 제시하는 조작과 그에 대한 반론 입니다

▽개표기 자체의 오류·조작?〓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전자개표기가 후보별로 표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잘못이 있을 수 있고, 특정후보 표의 일정 비율을 다른 후보의 것으로 인식하도록 조작했다고 주장한다. 이는 개표 집계 후에 왜 수검표를 안했느냐는 문제제기로 이어지고 있다.

선관위는 이에 대해 “각 정당 참관인이 보는 가운데 개표기를 가동했고, 분류된 모든 투표지에 대해 다른 후보표나 무효표가 섞여 있는지를 개표사무원이 육안으로 재확인하는 절차를 밟았기 때문에 수개표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반박했다.

▽집계 프로그램 조작?〓조작 공방의 핵심이다. 전국의 개표소에서 후보별로 집계한 수치를 선관위의 중앙전산망으로 전송하는 과정에 기술적으로 개입하면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 국방부 전산시스템까지 해킹하는 마당에 전자개표 집계 시스템에 침투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선관위는 전산 집계와는 별도로 모든 투표구로부터 후보별 득표수를 다시 팩스로 받아 이를 전산망으로 들어온 득표수와 일일이 대조하는 작업을 했기 때문에 한 표라도 차이가 있었다면 즉시 밝혀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또 개표소별 개표상황표를 참관인과 기자에게 모두 제공했기 때문에 이를 전산망에서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무효표가 0표?〓사퇴한 무소속 장세동(張世東) 후보를 찍은 표도 있을 텐데, 2000만표가 넘는 표 가운데 무효표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의혹이다. 이는 각 후보의 득표율 합계가 100%라는 점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22만3047표의 무효표가 있었다. 다만 득표율은 유효투표만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합계는 당연히 100%가 된다.

한편 선관위는 97년 대선에서 40만표가 넘었던 무효표가 이번에 절반으로 줄어든 데 대해서는 “부재자투표의 경우 과거에는 투표용지가 든 속봉투가 들어 있지 않으면 무효 처리했으나 이번에는 유효 처리했고, 양강 대결처럼 지지층이 뚜렷이 갈리는 선거에서는 무효표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대충 이러한 주장을 들어 이번 대선의 개표 조작설을 주장했지만 그에 대한 일목정연한 반론 및 반박이 있었죠
아마 정상적인 판단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개표 조작설의 내용과 반론의 내용중 어느것이 더 논리적인줄 알 듯 합니다.

하지만 이번 개표 조작설이 어의 없는 일을 벌이기 시작한게 더 큰 문제인 듯 한데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정계은퇴를 했던 이회창 전 대표에게 오히려 크나큰 짐과 무거움을 주는듯해서 몹내 씁쓸합니다

개표조작설이 처음 나왔을때 한나라당의 한 최고위원은 "그래도 명색이 공당인데 인터넷에 올린 글 몇개만을 갖고 근거도 정확치 않은 개표조작설을 당장 문제삼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할 만한 자료가 나올 때까지 사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고 이 때문에 남경필 대변인은 이날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는 수준으로 당의 공식입장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글 가운데 상당수가 한나라당 관계자나 ‘창사랑’ 회원들이 직접 작성하거나 각 게시판에 옮기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나라당으로서는 이 문제를 쟁점화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형편이었죠
한 당직자는 “솔직히 수작업으로 재검표한다고 해서 선거결과가 뒤집힐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며 “각종 의혹과 폭로 때문에 이번 선거를 망쳐놓고도, 아직까지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는 비판을 더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에서는 정계은퇴한 이회창 전대표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는듯
한나라당은 당사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대선투개표 조작설을 주장하는 `창사랑' 회원과 당원들이 행사장을 점거하는 바람에 행사가 취소됐고
서청원 대표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 끝에 “모든 정황을 철저히 파악해 신중히 대처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남경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 당의 많은 지구당 관계자, 당원, 지지자들이 전자개표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인터넷을 통해 ‘개표조작 의혹’ 주장이 돌고 있어 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히고 “정치적·법적 파장을 고려, 이 문제에 신중히 접근키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개표 당시 참관인을 대상으로 개표과정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토록 각 지구당에 지시하고 인터넷에 ‘개표조작 의혹’을 주장하는 글을 올린 당사자를 찾는 한편 법적 대응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종합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4시께부터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는 ‘창사랑’ 회원 등 지지자 300여명이 농성하며 ‘수작업에 의한 전면 재검표’ 등을 주장하며 서명운동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조작은 개표소에 민주당원만 있을 때 가능한 것이아니냐"면서 "개표장에는 선관위원과 행정부처 파견요원, 개표사무를 보는 교직원,각당에서 8명씩 파견한 참관인 등이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번 대선은 박빙이고, 방송사 예측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한나라당 참관인들이 한표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꼼꼼히 지켜봤다"면서 "21세기에 좋은 선거를 마무리해놓고 이런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인터넷에 유포된 글은 개표 검증절차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지어올린 허위”라며 “개표조작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선관위는 “이러한 행위는 선거가 끝나고 국민통합을 위해 온국민의 노력과 협조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선거관리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선거관리기관을 음해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선관위의 명예를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사항”이라며 관련자를 색출, 엄벌하도록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지금이 어느때인가요?
정말 개표에 조작이 있었다면 그건 다시 되돌려야 겠죠.
하지만 그것이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위에 글을 통해서 다들 아셨겠죠?
헌데 지금도 개표조작설이 나오는게 가능하고 또 거기에 맞춰 공당에서는 혹시나 하는 기대에 모든 방법을 동원해보려 하는 모습 너무 안타깝습니다.
제발 은퇴하신 분께서 다시 나오셔서 "뭔가 잘 못 됐다. 다시 하자" 라는 그런 슬픈말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랑하고 존경한 분을 떠나 보내야 하는 마음은 가슴아프겠지만 허황되고 불가능한 일로 우리나라의 정치수준을 20년 정도 더 뒤로 돌리려하는 그런 유언비어도 안만들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보시는 것이 어떨 듯 하네요


(tip) 미국 대선에서의 개표조작설
미국 대선에서의 개표조작은 님의 말씀이 어느정도 맞는데요 그외에 미국대선에서의 개표조작과 관련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대충 이렇습니다.
플로리다주의 표차가 1천784표에 불과해 자동 재개표 규정이 적용됐고 곧이어 민주당의 이의 제기로 수작업 재개표 논란에 휘말려 장장 5주일을 끌다가 연방 대법원의 판결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플로리다주가 관심의 표적이 된 것은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와 앨 고어 민주당 후보 가운데 누구든 이곳에 걸린 선거인단 25명을 차지하는 후보가 선거인단 과반수선인 270명을 넘어 곧바로 제43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기 때문이었다.
이 과정에서 '합법적으로 행사된 투표는 모두 개표돼야 한다'는 고어 후보의 민주주의 원칙론에 '선거 후에 결과를 조작하려는 저의'라는 부시 후보의 반론이 팽팽히 대치하면서 미국은 물론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됐었죠
중복 투표, 유령 투표, 대리 투표, 엉터리 개표 등 우리 나라에서는 벌써 20-30년 전에 사라진 온갖 선거 부정과 비리가 전국적으로 자행된 것으로 드러나 미국의 민주주의는 '대충 민주주의'라는 비아냥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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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황당 bjjun2000 문제제기


저는 경상도 사람이라 부모님의 영향 등으로 저도 이회창 편을 약간 들었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후보가 당선이 되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노무현 후보도 우리나라는

잘 이끌어 주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일부에서 그런 상식밖의 소리를 내뱉으니 황당합니다.

돈을 먹인게 아닌지..

어쨌든 결과엔 승복해야죠..^^




답변 전자개표했지요??? nnalkang 문제제기


그렇게 못믿어울만한 것이라면

애시당초 수개표를 했을것입니다.

국가의 중대사를 그렇게 어리버리하게 했을리 없습니다.

다시 수개표하자는 주장은 패자측이 승부에 승복하지 않는 깨끗하지 못한 행동입니다.

물론 극히 일부에서 흘러나온 주장이겠지만요..

그냥 패자의 넋두리로 흘려 넘깁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