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들 보니까 결혼후에 남자가 빚이 많다는걸 알았다는 분들 많이 계시더라구요
제 남친은 정말 가진것도 없고 카드도 안쓰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그런부분은 없겠다 생각했는데
지금 머릿속이 복잡해요
남친이 부탁좀 해서 가방을 꺼냈는데 거기에 고지서등등이 있어요
독촉장
사실 큰돈은 아니에요
핸드폰요금 13만원정도
그건 자기이름으로 형이 쓴것 같아요
그 형..지금 아파서 아무것도 할수 없는 상황인데...
그리고 카드대출금 130만원...이건 모르겠어요
카드가 전에 있긴했는데 이번엔 둘째형이 자기 카드를 빌려서 썼나봐요
얼마전에도 돈 안냈다고 해서 제가 일단 갚아주고 받았죠
핸드폰 요금도 일년쯤 전에 돈 안냈다고 나와서 제가 내주었어요
물론 5만원정도밖에 되진 않았지만..
그리고 통신료가 거의 30만원돈..
큰돈 아닌데 좀 짜증이 나네요
남친은 지금 혼자 살고있고
간신히 자리잡을만한 형편이에요
지금 들어오면 뭐라고 얘길해야할까요...
그냥 모른척해야하는지....
이거 보니까 내가 모르는 뭔가 또 있을까 걱정이네요
사실 큰돈 아니라고 했지만
지금 제 남친 형편상 절대 내지 못하는 돈이에요
전에도 이런거때문에 제가 남친한테 몇번 달달 볶았죠
남친이 신경쓰지말라고 화를 내더라구요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하는데
전 답답하기만 해요
알아서 한다면서 왜 번번히 나한테 걸리고 그러는지..
제가 내주는거 아니지만 일단 제 도움을 받는것도 맘에 안들고..
그게 뭐가 알아서 하는건지
사실 저는 좀 그런면에서 완벽주의라고 할까...돈 제때 안내고 이러면 큰일나는 사람인줄 알아요
카드도 절대 할부로 막 끊는일도 거의 없고
현금서비스 한번 받아본적 없고
송금수수로나가서 왠만해선 타은행에서 돈 찾지도 않아요-_-;;
전 좀 짠순이에요 우리집에선..물론 저도 넉넉하게 자란편이 아니라 몸에 베어있어요
암튼 그런저인데
이런거 보니까 맘이 안좋네요
신용에 문제가 생긴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