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종교심이 부족해서 일까
자꾸만 회의가 느껴진다 내가 부족해서일까
난 여태껏 하느님을 믿으면서 살았다 정말 힘들고 조금은 어리석고
지나치게 고지식 하게 살았다
그런데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가끔 믿는 사람이 자꾸만 부도덕한 생활을 하고 거짓되고 위선적인 것을 보았을때
너무도 가슴이 안타깝다
겉은 티 없이 거룩한척 혼자서 다하지만
속은 더 없이 세속적이고
그래 사람은 다 똑 같은 것 이니까
그런데 속상한것은 왜 믿는사람이 그러는지
믿는사람은 자기자신만을 위하여 가족만위하여 믿는것이 아닐진데
왜 그리 이중인격을 쓰는지 내 머리로썬 무척 혼란스럽다
내가 너무 고지식하고 고정관념에 박힌것일까
내가 바보 같이 산것일까
난 애써 착하게 살려고 매일 주님께 기도 한다
그런데 넘 힘들다 혼란스럽다
차라리 종교를 갖지 말았어야 했다
어떨때는 이런 생각이 문득 든다
나도 어떨때는 모든것을 일탈해보고 싶은 충동이 있다
그런데 내 철저한 도덕 관념이 용서를 못한다
이런 내자신에서 벗어 나고 싶다
자유롭고 싶다
새처럼 훌훌
어디 이 작고 여린 가슴 보여줘도 다 받아 주는 그런 세상 아닐진대
아 정말 힘들다
심심하고 혼란스러워서 몇자 적어 본다
마무 애기나 쓰니까 잠시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