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이렇게 또 한해가 흘러버렸네.
우리 만나서 사랑하고 한이불 쓴지도 벌써 6년이넘어버렸네.
뒤돌아보니 6년도 참 짧게 느껴진다.
우리는 변함없이 여전히 사랑하고 아껴주는데..
오빠. 내나이 17살에 오빠를 알아서 지금까지 난 오빠만 믿고 살았지.
그믿음을 한번도 져버린적 없는 오빠가 너무 고마워.
어린나이에 우리 둘다 동거에서부터 결혼까지 우리는 누구못지않게 열심히 살았지.
우리힘으로 여기까지 오는데 힘들었지만 그때는 힘든거 몰랐었다.
지금도 행복하지만 예전에 우리가 살았던 집 한번 가보고싶다.
세명누우면 꽉차는 한달에 8만원짜리였던 우리보금자리.
그래도 세상에서 제일루 편한우리집이었는데...
그집에서도 우리 정말행복했다.
한번씩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곤한다.
내게 이런 행복한 날들을 만들어줘서도 고맙고,항상좋은 모습만 보여줘서도 고맙고 처음처럼 나 많이 아껴주고, 사랑주고,지켜주고..오빠가 내게 준거는 이렇게도 많은데 난 오빠에게 뭘 줬을까.성질도 못났고 얼굴도 안이쁘고..
난 다음생에도 오빠 만나고싶은데 오빠도 그럴까..내가 너무 못됐게 굴어서 싫을꺼야.아마도..
오빠.건강해야해.그래서 나중에 늙어서 꼭 나보다 몇달전에 죽어야해.너무 빨리도 죽지말고 몇달전에 꼭!!만일 내가 먼저 죽으면 오빠혼자 초라하잔아.
오빠. 사랑해.정말 많이 오빠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