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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BY 영심이 2003-01-16


어젯밤 서류 하나를 신랑에게 주며 써달라고 했지요..

한참 지나 보험카드 보여달래요.

그래서 손으로 가리키며....저~~~ 어~~~기...

신랑: 없는데?

나 :거기 있을텐데....

그때 물 한잔 드시고 계신 아버님이 계시기에..

나 : 아버님.. 제 보험카드 못보셨어요?

저번에 거기 놔 둔 것 같은데...ㅎㅎ

아버님 : 쯔쯔쯧... 저번에 애들 치과 간다고 내가 가져갔다가

거기에 놔뒀는데, 그 다음날 니가 애들 데리고 간다고 하면서

카드 가져갔냐안...

나: ???
그럼 어딨지?

아버님: 니 가방에 찾아봐라 .

나 : 자기가 한번 가방에 봐봐..

신랑: 가방을 왜 내가 봐
자기가 찾아봐야지..

나 : 그냥 자기가 찾아봐..

잠시후

신랑: 여기에 있네..ㅎㅎ
자기 가방에 있는 것도 모르고...하```이```고 참말로...

아버님: 늙은 우리보다 기억이 더 없어서 어쩔거나...끌끌끌..

어머님 : 아야..벌써부터 그래서 어쩌냐!!
우리 죽으면 어쩌꺼나...

나 : 그러니까 저~~얼~~~때 어디 가시면 안되요...
ㅎㅎㅎ 아버님 어머님이 저 이러는거 아시니까
그러니까 절때로 어디 가시지 마세요...
아버님 어머님 가시면 저도 따라갈거예요..

ㅎㅎㅎ
이런 며느리 또 있을까요???


우리집 그래서 또한번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