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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의 k백화점에서 당한 황당한 사건


BY sjmaru 2003-01-20

2003년 1월 18일 정오쯤에 있었던 일입니다.

영등포의 k백화점의 지하1층에서 000의류 행사코너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저희 어머니가 그곳에서 당일 11시쯤에 옷 두벌을 샀습니다.
그리고, 일을 보고 한시간 늦게 온 저에게 그 옷들을 보여주었는데, 헌옷처럼 보풀이 일어 있었고, 메이커도 000옷이 아니었습니다.

싸게 판다는 말에 현혹 되어서 충동구매를 하셨구나 싶어서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계산대에 있던 두 여직원이 환불이나 교환이 절대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의거해 7일 이내에는 환불이 되는데, 왜 안되냐고 했더니, 행사물건이라 절대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7층 고객상담센타까지 올라가서 문의했더니, 환불이 되니까 자신들이 얘기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다시 지하로 내려와서 그 직원들에게 전화받으셨냐고 물어봤더니 그런 전화 못 받았다면서 끝까지 환불을 못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너무나 불쾌했습니다.

그 직원 2명은 명찰마저 달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 직원들과 상대하면 감정만 더 상할 거 같아서 다시 7층으로 올라가려고 하니 그 중 한 여직원이 저에게,

"저거 싸이코 아냐?"라고 했습니다.
너무나 황당하고 멍해지더군요.

세상에 그런말을 어떻게 친절이 생명인 백화점 직원한테 들을 수 있습니까?

정신없이 다시 7층에 올라가서 인사교육팀 대리인 "최00"씨에게 사정 얘기를 하고 같이 지하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그 직원은 "최00"씨에게도 도리어 소리소리 지르며 덤벼들었습니다.
자신은 k백화점 직원이 아니라 "000 본사 직원이므로 환불해 줄 수 없다"라고 주장하면서 말입니다.

인사교육팀 직원에게도 그렇게 소리를 지르는데, 고객인 저에게는 어떻게 대했겠습니까?

그 중 한 직원은 끝까지 저에게 사과 한마디 없었습니다. 도리어 그 사람 많은 곳에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울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황당하고 화가 나서, 돈도 환급받지 않고 옷만 놓고 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한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 온 직원은

"잘해보자는 뜻으로 상품권 1만원 주는거 있으니, 환급받으실 돈과 함께 찾아가세요."라고 하더군요.

전화를 끊고 나서 참으로 어이가 없더군요. 도대체 사람을 어떻게 본 것입니까?

거기 백화점 맞습니까?

백화점에서는 고가의 물건을 구매 할때도 있고, 좋은 물건이라면 저렴한 물건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저가의 물건을 구매한 고객이라 이렇게 대하나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백화점을 선호하는 이유는 "친절"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백화점에서의 사원교육이 더 철저하게 이루어져 저와 같은 일을 당하는 고객들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