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앤은 올해 28살입니다.
첨 만난건 제가 대학교 4학년때구여 저희앤은 군인이였죠.
첨에는 저희앤이 성실해 보여서 믿음직스럽구 좋았는데...
알고보니 미래에 대한 생각이 철이 없기가 끝이 없더라구여.
피자가게에서 3년정도 일하면서 꿈은 만화가 였구여.
꼭 만화가로 성공한다고 말만하다가 제가 머라구 그러니까 너땜에 만화가 꿈은 포기한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그럼 피자가게 열심히 다녀서 하나 차림 되겠구나 생각했?.
그러던중 교통사고가 나서 일년쉬고는 피자가게 들어갔는데 사장이 맘에 안든다며 그만두더라구여... 새로운 피자가게에 오라구 했는데 친구는 못들어갔는데 자기만 가서 미안하다구 안가구 ㅠ.ㅠ
지금은 머하냐구여? 중국집다닙니다.
피자는 크게 장사를 안하면 돈이 안된다구 집에서 자고 있는데 중국집 친한 아저씨가 놀지말구 같이 일하자구 해서 지금 팔개월째 일하고 있습니다.그러면서 이제는 항상 자기 중국집차릴 이야기만하구 있는데 왜 믿음직스럽지 못하구 철없다는 생각만 드는지...
물론 여기 중국집은 착실히 다니는데 그래도 전 의심스럽습니다.
올 10월쯤에 중국집을 기어이 차린다구 저보고 그때 시집오라고 합니다.
과연 그사람믿고 시집가도 될까요?
돈이 없어서 친구랑 동업하구 친구는 요리할줄 모르니까 주방은 자기혼자하구 친구는 배달시킨다는데 답답해 죽겠습니다.
어쩌면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