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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든든한 후원자 그 이름은 남편!


BY khjflower 2003-01-24



“오늘 공부방으로 누가 전화하지 않았어?”
퇴근하는 남편이 신발 벗기가 무섭게 저에게 던진 말.
“아뇨. 무슨 일 있었어요?”
“별 일은 아니구. 회사 사람들이 당신 공부방 운영하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자꾸 물어봐서.
그래서 전화 번호 가르쳐 줬어.”
남편 왈.
가깝게 지내는 여직원 몇몇이 내가 운영하고 있는 미세스키 공부방에 아이를 보내보고 싶다며 계속 상담 요청을 해 온다고…
그리고 그 일 때문에 업무 마비(?)가 될 정도라며 “허허” 큰 소리 내어 웃으면서 저를 대견해 하네요.
사실 저희 남편, 회사에서 “영어교육” 하면 심차장에게 가서 물어봐라 할 정도로 저의 일에 적극적이랍니다.
가끔 제가 운영하는 공부방 프로그램이 좋다며 어깨에 힘 줘서 상담해주기도 하구….
남편의 그런 모습이 일을 하면서도 엄마로서 아내로서 위치를 잊지 않도록 해주는 것 같아요.
혹시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머뭇거리는 대한민국 주부 여러분!
자신감을 가시세요. 세상이 달라 보일테니까요….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