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이렇게 써보긴 처음이지요.
설사 당신이 이 글을 못 본다해도 난 이 글을 당신에게 보내는 마음으로 쓰고 있어요.
골치 덩어리 처남들과 그냥 너무도 평범한 마누라...
당신에겐 너무 처가복이 없나봐요.
나야 항상 당신에게 미안해 하고 있지만...
말로 안해도 당신 다 알거야.
나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고 우린 그냥 너무도 같은 자리에서 오랫 동안 지켜본 친구처럼 그렇게 십년을 살았어요.
난 항상 당신이 옆에서 잘 지켜주었기 때문에 오늘날 이렇게 잘 살고 있고.
어제 내 생일이었는데 맥주에 안주에 그것도 모자라서 우리 마누라 고생한다고 술취하면 설겆이 못해 준다고 이것 저것 치워주는 자상한 모습들...
평상시 너무 너무 무뚝뚝해도 난 당신 마음 다 알아요.
물론 나도 그리 살가운 마누라는 아니니까.
얼마전 당신이 정말로 마음이 큰 사람으로 느껴졌어요.
정말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