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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싫어서 이렇게 뭉기고 있다


BY 새댁 2003-01-30

우리 시부모님 가게하신다.
명절이라고 쉬는일은 절대로 없다
단 하루도 안쉰다.
우리 시댁식구들 그렇게 나쁜사람들 아니고
까탈스럽지도 않다.그런데 왜이리 가기싫을까
만약 친정에 며칠 가는거라면 입이 함박만해질텐데..
그런데 정말 가기싫다.
아컴님들도 다들 귀성길에 오르셨는지
글도 별로 안올라오고...
제일 문제는 화장실문제다.참 이상하게 시댁만가면
긴장해서 그러는지 쑥스럽지만 방귀가 자꾸
나오려한다.전래동화중에 방귀장이 며느리비슷한게
있다.그 전래동화가 생각난다.
이런 숙모의 처지를 알수없는 조카녀석들
내가 큰거는 참고참고하다 작은거보러 화장실가도
문열라고 화장실문을 탕탕탕!!!
즉 작은엄마 화장실간다고 어린조카들이 놀리는거다.
우리가 어릴때 이쁜선생님은 화장실 안가는 것처럼
느껴지듯이 작은엄만 화장실안가는건지 안다.
엄마야, 그 문소리에 나오려던 소변도 다시 들어가겠다
물론 조카들과 나만 있으면 괜찮지만 아주버님들도
계시고 아정말 화장실이 제일 문제다.
난 지금껏 결혼한지 일년넘었지만 신랑앞에서도 방귀낀적이
없다.단 한번두.
그런데 왜 시댁만가면 소화도 안되서 속이 더부륵하고
자꾸 방귀가 나오는지...방귀도 마음대로 못끼는
이 괴로움을 누가 알랴?
어머니가 일시키려하니 일찍 오라신다.
어제 신랑한테 들은 말이다.
울신랑 이제 쉬니까 어제 만세를 부르더라.
나는 죽을맛인데..
오늘저녁에 가려했더니 남편이 늦을거란다.
으이구 점수를 따고싶어도 뭔가 손발이 안맞는다.
그런데 나혼자서는 정말 가기싫다.
결혼하고 통통해진 우리부부.
조카가 이런다.
외숙모도 우리엄마처럼 변하네 ㅋㅋ
즉 살이 쪄간다는 뜻이다.
아이고야 그러다 이외숙모 임신이라도 해서
배가 남산만해지면 너 기절하겠고마.
그래도 귀여운 조카들보러가니 남편오면
곧장 좋은맘으로 가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