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안힘든 사람이 어디있을까. 그치만 어젠 넘 힘들었다.
사업을 한다고 늘어난 빚에 나가신다는 어머님과 함께 대출받아
무작정사버린 아파트. 거기에 카드...
거기에 시누이신랑 사업이 잘안돼 있는카드 다끌어다 빌려준 현금
서비스. 그래서 작정하고 잘살아보자며 맞벌이를 선택했는데....
받은 월급쪼개서 이자정리하고 이것저것하다보면 또 카드로 한달.
이렇게 산지가 벌써 얼마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맞벌이하면 좋아지
겠거니 어~~휴, 시누이신랑 사업이 엉망이다보니 현금서비스 유통도
잘못해서 연체전화는 내담당이 되어버렸는데
어느날 새로운 계약을 했다고 큰건이라는 시누이. 아직 달라진거는
없지만 계약을 하면 조금만 지나면 계약금도 들어올것이고 거기에
우리빚도 다 갚아준다는 시누이의 별로 신의는 없지만 억지도라도
믿고 싶은소리. 그 조금만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변변한 잠바없이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 다음주에 놀려가자는 야그.
코트차림으론 갈 수 없을꺼 같아서 지나다 2만원한다는 잠바를 보며
오후내내 고민하다 막상사려니까 3월초면 봄잠바에 안에다 조금 따
뜻하게 입으면 되겠지 하고 그냥 돌아섰다.
그날 저녁 시누이가 임신을 해서 입을 옷이 없어 쇼핑을 했다며
들어서는데 원피스 두벌, 청바지, 세일해서 싸게 샀다는 스웨터
3,5000원. 난 당장 시누이가 갚지못한 현금서비스 독촉전화를
어떻게 대답하지를 걱정하고 있는데
나 임신했을때 입을 옷이 없어서, 신랑옷으로 살았는데, 친구라도
만나려면 신랑청바지에 신랑스웨터에 부운발에 신랑운동화 질질끌고,
아~~
너무 쪼잔한 나를 보며 답답한 가슴에 밝은햇살을 담아야 살 수 있을
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