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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날때 비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BY 37red 2003-03-07








★당신을 만날 때 비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만날 때면

비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우산쓰는 즐거움,

그 큰 바램을 이룰 수 있으니까요.

함께 빗물 위를 걷고

나눌 이야기 마땅찮아 머뭇거림도

비가 가려 줄 수 있어 좋으니까요.



당신을 만날 때면

비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빗 속을 거닐며 당신에게 향하는

발걸음 마냥 들떠도

우산 쓴 사람들 눈에 저 비치지 않아

쑥스러워하지도 않아도 되니까요.

혹시나 늦어 당신께 미안해도

비 때문이겠거니..

당신의 마음씀이 없어도 될테니까요.



당신을 만날 때면

비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당신을 기다리며

당신이 오지 않을까 마음졸이지 않고

비 때문이겠거니..기쁘게

당신을 기다릴 수 있으니까요.

메뉴판에서 어떤 음료를 주문할까

고민하지 않고 단숨에

커피를 주문할 수 있으니까요.



당신을 만날 때면

비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커피 향 당신과 저 사이에

흐르게 놓아 두고 서로 바라보는 얼굴

민망해지지 않아도 되니까요.

비 생각하고 있구나..하면 되니까요.



당신을 만날 때면

비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비에 얽힌 제 이야기

그 품어 논 이야기 마음껏 풀 수 있고

당신의 비 이야기 들을 수 있으니까요.

지난 사랑이야기도 샘내지 않고

주고 받을 수 있으니까요.



당신을 만날 때면

비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 당당하지는 못하고

탁하고 망가진 가슴이지만

비가 오면 그로 말미암아 씻어내고

수리하여 당신께 이르고

당신께 마음 전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당신을 처음 만날 그 때

비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사람은

굳이 같이 있지 않아도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



사는 곳이 너무나 달라서

같이 있지는 못해도

당신은 당신 동네에서,

나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서로가 미소를 짓는 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요



가끔 거리에서 만나는 그런 사람은

아무리 내게 함박웃음을 보여도

반가움 보다는 어색함이 앞서는데

당신이 미소 짓는 상상을 하게되면

나도 모르게

수줍은 미소를 보이게 됩니다



너무나 힘이들 때

내게 힘이 되어주는 건

가까이 있는, 너무나 큰

함박웃음을 짓는 그 사람이 아닌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곳에서


내게 미소 지어주는 당신 입니다



그럴수록, 힘이 들수록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이

당신입니다



살아간다는게

상처와 상처끼리 만나서

그 상처를 부비며 살아가는 거겠지만

당신과 상처를 부빈다면

난 정말 행복 할 것 같습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당신은,

평생을 가지고 가고픈

좋은 미소를 가진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