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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려 애쓰고 맘아파하던게 언제지???


BY 넋두리 2003-03-12

너무나 사랑하던 사람이 있었어여...
그사람의 모든것을 사랑하기에 모든것을 그의 취향에 그의 습관에 맞추며 살고싶을정도로 사랑하던사람...
그런 사람이 나 몰래 다른 여자(사실 나두 잘아는 여자)와 살림을
차렸다는것을 알았을때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듯한...

3년정도 사귀면서 나만을 사랑할거라 믿었는데..내가 마지막
여자일꺼라고 믿었는데..나만의 착각이었어여...
마니도 울고 괴로워했었는데..
그때 날 위로해주고 챙겨주던 또 한명의 남자...
지금은 제 신랑이랍니다..친구에서 앤으로 그리고 평생의 배우자로..
결혼초에도 사실 울신랑한텐 미안하지만..
그사람을 잊지못해 가끔 전화도 했어여...
그때 누군가가 그러더군여...사귀던 시간의 배가 지나야 잊혀진다구.
정말 시간이 약인가봐여...
하루하루 지나면서 이젠 기억조차 가물가물해지네여..

그러다 얼마전 문득 생각이났어여...그래서 통화를 했답니다..
근데여..전엔 목소리만 들어두 가슴이 설레고 두근거렸는데..
그땐 아무 느낌두 없더라구여...
그냥 간단히 그간의 안부 묻고 이런저런 얘기하다 끊었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여..

내가 왜 이사람땜에 그렇게 아파했나?

ㅎㅎ 이젠 생각조차도 안할랍니다..
날 끔찍이도 사랑하는 울 신랑하구 신랑 꼭 닮은 울아가랑 행복하게
살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