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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자기 현이아빠~~~


BY 영이 2003-03-17

먼저 오늘 생일 축하하우~
벌써 같이산지가 6년이 되엇구만 해마다 돌아오는 기념일엔 왜이리 익숙해지지않는지....
그 축하한다는 말한마디 목에 탁 걸려 나오질않네여
그리고 고맙다는말..
당신생일 미역국한번제대로 끓여주지않앗는데 타박한번주지않는당신
고마워요
그리고 늘상 짜증내는 내모습 그냥지켜봐줘 고마워요.
또 애들 잘 봐주고 귀찬아하지않는 모습 고마워요
아침일찍 출근할적 얼굴한번 내비치지않는데 섭섭게 생각하지않아
고마워요
이렇게 고마운거 투성인데도 고맙다 제대로 말한번하지않는 나를 미워하지않아 고마워요
세월이 정말 빠르군요
첫애기낳고 당신기뻐하던 모습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둘째녀석 돌이 다되어가네여
이렇게 빠른세월속에 당신과 함께할수 잇어좋아요
아니 행복해요
당신 너무 피곤하고 힘든모습 볼때마다

집에돌아오면 편하게 쉬게해줘야지 생각하고서도
돌아서면 짜증내는 제모습에 반성해요
여보, 자기
우리 한평생 알콩달콩살아봅시다
서로 한눈팔지않고 바라보며 살아봅시다
비록 큰돈 벌진못해도 넉넉한 맘으로 살아봅시다
애들커가는 모습에 행복을 느끼며
그런노년으로 가는 우리 행복하겟죠
자기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