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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철철 흘리며.....


BY 건포도 2003-03-28



오늘 아침
나는 수도 꼭지의 물을 철철 흘려가며 결레를 빨다가
갑자기 겁이 더럭 났다.
잠시 가슴이 철렁하며 두려움 마져 느꼈다.

지금 이라크에선 물이 없어 흙탕물이나 구정물같은 물을 먹고 산다는데..
전쟁후에 가해지는 경제 제제로 인하여 모든 물자가 부족하고
특히나 물이 없어 각종 전염병이나 질병으로 많은 어린 아이들이 죽어 간다는데...

아!

이것이 남의 일이 아닌것 같아 나는 슬퍼서 죽겠다.

몇 시간 동안만 단수가 되어도 사는게 말이 아닌데
물이 나올때 까지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는데..
그들은 수년을 그렇게 산다고 하니
나는 듣기만 해도 숨이 막힌다.

물을 아껴쓰자!
소중한 이 물을 .
생명의 이 물을.
이제 철철 흘리며 걸레를 빨지 말자.
꼭 대야에 받아서 알뜰히 물을 쓰자.
좀더 아끼면 더 오래 좋은 물을 쓸수 있겠지..

철철 흐르는 물을 보며 나는 죄 짓는 기분이 든다...
두려움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