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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해야해요? 선배님들.. ...


BY 바보사랑 2003-04-08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먼저 결혼한 친구 소개로 알게되었습니다.

여기 들어가서 선배님들 조언을 들으면 많은 도움이 될거라 말했거든요.

27살난 아직까진..^^;; 처녀입니다.

10월에 결혼하기로 약속도 했구요. 다음달초엔 양가 상견례도 합니다.

제가 아침부터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25살때 일입니다.

그땐너무 어렸습니다. 아무것도 몰랐구요.. 그냥 돈이면 다 좋다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만났던 사람이 있거든요... 그사람 저랑 10살차이나는 유부남 이었습니다.

그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그땐 그게 잘못인지 몰랐습니다.

인터넷 모임에서 만났거든요.. 동호회 사람들이랑 같이 놀러도 다니고 구경도 다니면서 그렇게 일년을 만났습니다.

그러다 지금 결혼을 생각중인 오빠가 나타났구요..

오빠 저에게 끊질기게 접근을 했고 그런 오빠가 저도 싫진 않았습니다.

자연히 그 유부남하고는 헤어지게 됐구요..

하지만 그사람이 절 순순히 놔주질 않았습니다.

이혼할테니 같이 살자는둥.. 어쩌자는둥...

매일매일 전화하고 협박아니 협박하고... 지금 만나는 오빠한테 다 말해버린다는둥..

한6개월 정말 힘들었습니다.

오빠는 도대체 누구길레 사람이 그렇게 말라가느냐고 집요하게 케묻고요.

그러다 양쪽에서 그러는게 너무나 힘들고 답답해서 오빠한테 말해버렸습니다.

그러면 좀 낳아질까해서....

오빠가 날 정말로 사랑한다면 그런거 쯤이야.. 과거니깐.. 이해해 줄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빠... 당연히 뒤집어 지더군요... 자기가 생각했던 그런 깨끗하고 청순한 여자가 아니라서 실망했는가 봅니다.

얼굴에 확연히 들어나더군요... 그런 제기분은... 참답했습니다.

어렸을적 실수인데.. 그리고 내가 정리 다 한건데...

오빤 그이후로도 종종 그얘길 합니다.

어젠 그사람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그것도 오빠랑 데이트중에요.

당연히 전화 안받았죠.. 몇달만에 처음 온 전화가 왜 하필 그때 왔어야 하는건지..... 에휴~

당연히 싸웠져... 미안하다고... 난 다 정리됐다고... 오빠 뿐이라고...

그렇게 얘길해도 막무가네 입니다.

엄마한테 전하해서 다 얘기 한다고 하더군요..

이일을 어쩌면 좋을지..

충분히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오빠한테도 잘 해줄려고 많이 노력했구요.

오빠 눈치보면서 일년을 만났습니다. 시한폭탄 안고 있는 사람처럼요.

자번달에는 술먹고 시시콜콜 다 묻더군요..

그사람 만났냐고.. 어디까지 갔냐고.. 왜 그랬냐고... 사랑하는 사람한테 가라고...

저 그얘기 들을때마다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우리 힘들게.. 어렵게 사랑 만들어 왓는데.. 조금있으면 결혼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결혼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 저에게 조언좀 해주세요...

과거없는 사람 없잖아요.. 물론 씻을수 없는 죄를 지은건 알지만요.

그렇게 계속해서 얘길 한다면 전 어떻합니까?

결혼해서 아가 안고있는데... 그런데도 얘기 하면 어떻해요~

겁두나구... ㅠ.ㅠ

선배님들 좋은말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