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일주일여의 상의끝에 드디어 큰애 입시학원을
종합에서 단과로 바꿨다.
중간고사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 지금 단과로 바꾸면 안된다고
극구 말리는 지도선생님의 말씀을 뿌리치고
결국 바꾸고 말았다.
단과로 바꾸긴 했지만 그래도 내심 걱정은 된다.
종합 다니는 애들보다 쳐지면 어쩌나 하는....

그런 나를 보고 남편은 걱정말란다.
공부를 잘할애가 학원 못다녀서 못할거 없고
못하는 애가 학원만 열심히 다닌다고 잘할리 없다고..
영.수만 잡아주면 학교생활은 무난히 해나갈거라고..
정말 그럴까?
그래도 내신이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울아들
이제 중1이다. 학교수업 마치고 종합학원 수업3시간.
그리고 체육관을 다녔다.
그리고 집에오면 밤 9시 30분이 된다.
그제서야 저녁먹고 다시 학교책 좀 들여다보고
11시30분 되면 잔다.
책가방?
학교교과서에 학원책까지 함께 들고다니니
장난 아니게 무겁다.
편식이 심한데다 이런식으로 시달리니
아이가 자주 아프다.
그래서 큰맘먹고 학원시간을 줄이기로 한것이다.
대신 종합에서 빠지는 과목은 ebs방송으로 듣고
여러 교육싸이트에서 각학교 기출문제들을 뽑아
아이에게 풀게 할 생각이다.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요?
혹여 학원에 계시는 선생님들...답좀 주세요.
국어..사회 과목은 집에서 공부해도 될런지..
혹 된다면 어떤 방법이 좋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