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6년차 서른초반의 아줌마예요...
결혼을 며칠 앞두고 하는말이 결혼하고도 시댁에 십만원씩 부쳐야 한대요. 이유는 결혼했다고 갑자기 끊으면, 좀 그렇다, 총각때 보내드리던것이니 차차 얘기해서 보내드리지 말자..였어요...왠걸..
결혼해서 첫급날 이십만원을 보내라는거예요..자기는 금액얘기한걸
깜박한거죠..기가차서 ..십만원이라 하지 않았냐고, 그랬더니 그제야
그랬냐고..할말이 없는듯..
그래서 꾸역꾸역 2년을 보내드렸습니다. 십만원씩, 이십만원씩,
명절에는 명절이라고, 생신때는 생신이라고..주위에서 아는언니들
참 잘한다, 넌 할만큼했다...이케 얘기들이 나왔죠, 참고로 전 세째며느리예요.그리고, 한삼년을 죽어라 돈모아서 집도 사고,집사는동안
도 엄청 스트레스 받았죠..근데 좀 산다싶으니, 형제들이 또 이번에는 다같이 모아서 드리자고, 십만원씩을 내라는겁니다. 정말 골치가
아픕니다..
왠만하면 사람만 좋고, 나머지는 돈많고, 경제적인 걱정 없는 그런
쪽으로 알아 보시죠. 정말 무시못합니다.
아무쪼록,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라며,님의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