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이름 안밝히고 글 올린다지만..이런 게시판에 남편이나 시댁 욕하는 걸 이해 못하고 살았습니다..워낙 직장에 아기에 시달리다 보니 자세히도 안드려다봤구요..정말이지 요즘은 누구라도 붙잡고 펑펑 울고 싶습니다...정말,,,2년전만으로도 돌아갔음 좋겠어요..
울남편,,,정말,,,미국유학까지 다녀온 사람이 어쩜,,이리도 무능력합니까,,,정말 7년간 연애할 동안 왜 그걸 몰랐을까,,,가슴을 쳐봅니다..직장에는 2개월을 못넘기고 사표내고 나오며, 남들이 듣기 좋은 말만 해주는걸 좋아라 합니다. 이러다보니 "사장님.사장님..."해주는 다단계,,,앨트웰에 빠져서(그것도 그 미친 둘째 누나가 스폰서입니다..)정수기랑 여자 기능성 속옷,,단계 올려준다고 4백만원어치 물건을 잔뜩 주문하더군요..그땐 제가 임신 9개월이였습니다..직장이 없었던 그라 뭐든 한다고 뛰어다니길래,또 미친 둘째 누나와 앨트웰 정장 빼입은 상위스폰서들이 우리집에 매일같이 들이닦쳐서 사업이 잘 되는양 현혹시키곤 했답니다..제가 출산을 하고 몸을 푸는 시기에 카드값은 날아오기 시작하고 울 남편 어디서 그 많은 여자 속옷을 팔겠습니까...그것도 한두푼도 아닌 비싼옷을,,,몸 푼지 3개월도 채 안??제가 그 물건 들쳐매고 가까운 사람들에겐 못팔고 그나마 말빨과 인상좋은 외모로 이태원과 이대앞 의류?乍?마진없이 넘겨주며 2백만원어치는 해결했지요...진짜,,자연분만하고 아래도 아직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지금생각하면 못할것 같아요..
그때 우리 남편은 이미 앨트웰엔 희망을 잃은 듯 아기와 느긋하게 집에서 TV나 보고 있었답니다...
이래저래 세월은 흐르고 빚더미만 안은채 앨트웰에서 손을 떼고 출산 휴가가 끝나 저는 다시 회사에 복직하고 직장 없는 남편은 아기보며 집에서 있었지요...확실히,,남자는 능력입니다...집에만 있더니 더 의기소침해지고 나이도 이제 34살인데,,이러다 진짜 직장 없는 백수로 평생을 살까봐 많이 걱정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지요..이러다 앨트웰에서 역시나 피본 그 미친 누나가 다시 집으로 와서 울 남편을 다른 다단계회사로 꼬득입니다...삼성동과 서초동에 많더군요..이름없는 ,,간혹 주간잡지에 성장회사로 둔갑해서 나오는 그런 회사들,,,또 카드로 400만원과 부수적인것 120만원을 긁습니다..지금까지의 모든금액은 몽땅 제 카드입니다...이 카드 뿐만이 아니라 그사람의 생활비며 울 아가 보육비,병원비.세금등,,,완전히 제가 떠 안았습니다..지금은 갚다지쳐 카드정지에 불량신용까지 안은 억울한 아줌마가 됐지요..
이렇다보니 친구만나서 밥 한끼, 차 한 모금 마시기도 무섭고 직장동료들과 밥 한끼 먹기도 안타까운 상황까지 왔습니다. 또 아무것도 모르는 친정식구들이 남편 안부 물을때도 자꾸만 피하게 됩니다..
월급은 벌어도벌어도 끝이 안보입니다..아무것도 모르는 울 아가는 새근새근 잘도 자구요..
정말 등골이 휜다는 말,,,실감합니다..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사후세계가 없다면 죽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