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이제는 우리도 불혹의 나이도 후반에 접어들었는데
초등학교 졸업 후 한 번도 보지 못한 친구들이 문득 그리워지는구나.
인천창영초등학교 59회 친구들은 모임도 없는지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질 않고 세월이 흘러갈수록 더 보고 싶은 마음 간절해지는구나.
참, 묘숙이하고는 싸움도 많이 했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 싸움이 잦았는지 모르겠어.
아마, 깐깐한 내 성격 탓일거야.
또 혜경이는 우리처럼 딸이 많아서 기억에 남는단다.
그리고 덕희는 가장 친했던 친구였는데 어디서 어떻게들 살고 있는지
그 흔적도 자취도 찾을 수 없으니 많이 안타깝고, 지금 만나면 어떻게
변했을지 몹시 궁금해.
만일 지금 만나더라도 그 얼굴 모습 기억할 수 있을까?
꼭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구나.
친구들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