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주머니의 연세는 현재 50세쯤 되셨어요.이 아주머니의 며늘은 20대후반이에요.얼마전에 20대후반의 옆집아주머니의 며늘이 저희집에 자기아이를 데리고 놀러와서는 앉자마자 이런저런 얘기중에 은근슬쩍 시어머니흉을 보았어요.얘기중에 은근히 혹시라도 자기 시어머님이 나한테 자기흉을 안봤는지 떠보려는 눈치도 보이더군요.(이 며늘은 객지에 살고있지만 결혼전부터 시댁을 자주 드나들어서 제가 대화는 별로 안했어도 안면이 많거든요.)
하여간 이 며늘이 저에게 시댁흉도 보고 또 한편으로는 은근히 자랑하듯 얘기도 하고가더니만.
어제는 이 며늘의 시어머님인 저희 옆집아주머니가 오셨더군요.그러더니 또 앉자마자 혹시 우리 며늘이 뭔 얘기 했냐? 누구엄마는(나) 우리 며늘하고 무슨얘기를 했냐? 내가 우리 며늘흉봤다고 그랬냐?하고 물으시고 또 며늘흉도 보시고 은근히 자랑도 하시면서 며늘처럼 똑같이 그러더군요.그전에도 이 옆집아주머니가 저에게 며늘흉을 잠깐 보기도했고 한편으로는 또 자랑도 했어요.)나참 황당해서리.두 고부가 번갈아가며 내게 넋두리를 하니 그때 내 입장이 꽤 난처했거든요.
옆집아주머니(시어머니)는 저보다 열두살정도 많으시고 옆집 아주머니의 며늘은 저보다 열두살정도 적어요.그러니까 제가 이 고부의 딱 중간나이인거에요.중간입장에서 두 고부의 얘기를 들으면서 제가 느꼈던것은 양쪽 얘기가 다 맞는다는거에요.ㅎㅎ
(그러고보면 이제 다음번에는 며늘이 찾아와서 넋두리를 할 차례인가??)
양쪽 두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다 맞는얘기만 하는거에요.얘기를 듣다가 마음속으로 '그래,맞아'하는 생각도 들었어요.그래서 얘기인데 고부간의 갈등은 당연한 갈등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우리들의 이 고부간의 갈등은 언제쯤 없어질까요?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