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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현상??!!


BY 푸른하늘 2003-09-05

제가 직장생활할 때의 일입니다. 벌써 10년도 넘었으니 세

월 참 빠르기도 하죠 바로 엊그제 일 같은데..

"오늘은 집들이가 있으니 다같이 갑시다"

사회 초년생인 제게 집들이란 자리는 편하기도 하지만 어려

운 자리기도 했지요. 저는 문쪽에 가까운 말석에 앉았고

제 옆으로 입사동기인 남자친구가 앉아있었답니다.

그날따라 허리가 꼭맞는 치마를 입고가서 맘껏 먹지도 못하

고 주저주저 하는데, 배에서 자꾸 신호가 오는 겁니다

가스를 꾹꾹 눌러 참고 있는데 마침 저쪽에 맛있는 메뉴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엉덩이를 살짝들어 팔을 길게 뻣은 순간 "뽕" 아뿔사!!

그소리는 마치 샴페인 콜크마게 따는 소리와 흡사하게 맑

고 청명하게 울렸습니다. 내 동기는 웃음을 간신히 참는듯

이 고개를 푹 숙였고, 직원들은 얼음! 땡! 놀이를 하듯이

그대로 멈춰 버렸답니다.

우와! 지금도 그순간 생각하면 창피하고... 무안하고...

그뒤로 대신 직장생활이 훨씬 편해졌답니다.

뭐 내숭떨일도 없고 그냥 있는 그대로..

자연 현상을 누가 거스릴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