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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어떻게 해야 될런지 모르겠어요T.T;


BY 행복하고싶어요 2003-09-17

요즘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

사귀는 오빠가 있는데요.. 9월초쯤에 오빠와 오빠칭구덜을 만나서 분위기 맞추다보니 빈 속에 술을 넘 마니 머거서 집에 못들어갔어요...

그 날 일이 터진거져.....제 의사와는 상관없이...T.T

하필이면 그날인지......

아무래두 날짜가 배란일이거 같아서요...

저번달에 시작한날이 20일쯤이었는데..... 넘 정확히 맞아떨어지는거 같아여... 넘 속상해여~~

이번주쯤에 해야 되는데 하루하루가 불안해서 견딜수가 엄써여..

임신이란거???  이렇게 쉽게 되는건가여?

아직 오빠란 사람 어떤사람인지 잘 파악두 못해밨는데..

이런 엄청난 일이 생겨서 어떻게 해야 될런지 모르겠어여

솔직히 오빠같은 사람 알면 알수록 별루거든요

칭구 넘 좋아하구, 술 좋아하구,넘 보수적이라서....

순종적인 여자만이 견디며 살 수 있는 타입인데..전 그렇게 살기는

죽어도 싫거든요...

진짜 제가 임신이라두 되믄 결혼해야겠죠?

전 아기를 절대루 하늘나라루 혼자 보낼순 엄꺼든요..

근데 오빠랑 결혼하믄 앞날이 뻔히 내다 보이는데 자꾸 망설여져여

정말루 이런사람이랑 어쩔수 엄씨 결혼해야 되나??? 하구요

배란일이 정확해도 임신 안되는 경우는 엄나여?

제발 아니였음 아니였음 간절히 바래여~

넘 제잘못이 큰거 같애요... 왜 그렇게 생각두 못하구 술을 머건는지..

원래 잘 안마시던 술인데 오빠칭구덜을 분위기 맞추려구 노력한다는게

술이 나중에 확올라오더니 기억이 엄네여~

제 자신에게 넘 화가 나여~

어떻게 그렇게 쉽게 제가 그랬는지....

날짜가 다가올수록 안하니깐 더 불안해서 미치겠어여

어떻해야 하져?

오빠한테는 넌지시 말을 하긴 했는데요..

결혼하믄 된다는 식이에여..

글구 이제 제가 자기 여자가 확실하다구 느꼈는지...예전처럼

대해주지 않는 느낌이에여..

모랄까? 넘 막~ 한다구 해야하나여?

그렇게 나오니깐 더더욱 이런사람 넘 싫어지는데...

솔직히 지금이라두 헤어지구 싶은데...혹시나 해서 오빠에게는

말 잘듣구.. 예전처럼 행동하구 구래여...

이러지두 저러지두 못하는 저에게 충고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