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면 참 어리석은 세월이었지요... 결혼하면서 곧 바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며 겨우 두달의 휴가를 끝으로 그 어린 아들을 아주머니댁에 4살까지 맡기고 5살부터 어린이집 종일반에 보냈습니다... 그때는 적응도 잘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는 아들이 대견스럽기만 했었는데 그때의 그 방치(?)가 이렇게 아픔으로 올줄은 몰랐습니다.. 우리 아들 지금 10살입니다...둘째 늦둥이가 태어나며 오랜 직장생활을 접었고 지금은 둘째를 보느라 다른 생각은 꿈에도 못하지요.. 그때는 그 어린것을 어떻게 남의 손에 맡기고 출근을 했나 싶게 지금은 꿈도 못꾸지요.. 지금도 그때 그 어린것 생각을 하면 눈물부터 납니다.. 그때는 먹고 사는게 급선무라 일이 먼저라고 생각했는데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잘못했구나 싶어요.. 엄마를 미치도록 사랑한답니다..항상 옆에 붙어 앉아야하고 일어나면 손부터 잡아줘야하고 사소한 일에도 눈물을 흘리는 .. 말 그대로 어느땐 아이가 마마보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엄마에게 집착을 보입니다. 그런 아들이 왜 그렇게 안타깝고 안쓰러운지... 이제는 어린 동생에게 엄마의 사랑을 빼앗겨 동생을 질투를 하고... 요즘은 한방에서 같이 잡니다... 어릴땐 안 그랬는데 점점 엄마에게 집착을 보이는 녀석이 마음 아픕니다.. 어릴땐 엄마가 옆에서 아이를 키워야한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아무리 많은 사랑을 줘도 늘 굶주려 하는듯한 아들.... 우리 아들이 유독 지나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정도까지는 아이를 키우고 직장생활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알게 모르게 아이들이 받는 상처가 너무 커요.... 힘내시고 잘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