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 좀 쓸쓸하단 생각을 합니다.
여름 내내 바쁘게 살다보니 시간이 어느새 가을로 접어들었어요.
어느 순간 보니까 가을이 다가왔어요.
가을을 왜 쓸쓸한 걸까요?
너무 배부른 소린가요?
요며칠 몸이 안 좋아 한의원 다니는데요.
참 사람 마음이 이상하죠?
어디서 본듯한 인상이네요.
예전에 사귀던 남자와 이미지가 넘 비슷한거에요.
그래서 이름을 봣더니 전혀 아니네요.
저 왜 그런지 모르겟어요.
좀 가슴이 설렌다고나 할까?
결혼하고서 이런 거 없었는데....
참 너무 한심하죠?
울 남편도 멋있는 남자라고 생각해 왔는데 .
다른 남자한테 이런 설레는 마음이 생기다니요?
날마다 한의원 가서 치료받고 하는데 왜 마음이 끌릴까요?
주부가 그러면 안 되는데..
그렇다고 그 한의사가 저한테만 특별히 하는건 아닌데도 말이죠..
그냥 좀 아침저녁으로 스산한 바람이 부는게 참 ...
저도 이상하네요.
사람들이 말하길 항상 앞일은 아무도 모른다는데
아니 난 절대 안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
자꾸 그 한의사한테 마음이 끌리네요
일순간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