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지친 몸을 이끌고 어린이 집에 들러 아들을 데려오면서
참 꿀꿀한 날이다. 서럽고 지치고 외롭고..
오늘은 선생님이 아빠 들어오면 볼에 뽀뽀해 주라고 했단다.
차에서부터 쫑알쫑알... 아빠 어디 갔냐고 묻는다.
매일 하는말 일하러~~~
엄마에게 뽀뽀해 주라고 해도 싫탄다. 아빠만 해준다나..
저녁에 맥주한잔에 취해 울고 있는데 아들이 살며시 다가와서
왜 우냐며 눈물을 딲아주며 "엄마 좋아해" 한다
이제 3살 어떻게 키울것인가 막막하다
다른건 바라지 않고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었으면 좋으련만..
자식이 뭔지.. 좋아한다는 말에 우리 둘인 꼭안고 잤다.
순간이지만 참 따뜻하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