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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롬


BY sun 2003-10-22

얼마전 같은지역에서 최고평수70평대에 사는 아주머니가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했다

 

그리고 또 다른 아파트에서 같은 일이 연이어 벌어졌다.

 

그 앞을 지나갈때면 그 사람이

난간에 발을 올려딛는 모습이 자꾸만 떠오른다.

 

오늘 어느 선배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병은 외로움이랬다.

외로움의 길들여져 혼자서도 외롭지 않다는 이가 있다면

그건 분명 거짓말이라고 그랬다.

 

그러면서 자기 옆집사는 50대 독신아주머니가 전재산을 사회단체 기부하고

친척이 있는 미국으로 가신다고 해놓고선 .

 

얼마후 어느바닷가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불과 며칠전일이다.

 

어떤사람은 70평에 살면서 배부른 고민에 자빠졌다고 하지만

자식을 두고 떠나는 무책임하고 경솔한 짓이라 비난들 하지만

 

난 자꾸만 그들이 이해되어지는것 같다.

늘 혼자서 다니는 내 자신이

어쩌면 미래에 저들과 같은 입장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지기도 한다.

 

늘 바쁘다는 핑계로

외로움을  피하려 바쁜일상을 자처했는건지 모르겠다 

 

30을 넘긴나이에도  

막상 남아 있는 사람이 별로 없는걸 보면

내 자신에게도 적지 않은 문제가 있었던건 아닌지

자꾸만 지나간 내 삶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게된다.

 

이제 바쁜 여자증후군에서 벗어나고자

하나둘 일상속에 계획들을 버리고자 한다.

 

너무나 바쁘게 살아왔던 결과로

무기력해지는 내 자신을 이제는  좀 돌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