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이 느닷없이 전화를 했다.
다 지나간 감정이었는데......난 아무 감정없는데 그가 전화를 햇다.
교육차 왔다가 얼굴 한번 보자고.......한다.
새삼스럽기도 하고,만나면 어색할 거같고 웬지 꺼려졌다.
그치만 먼 길온 그를 그냥 매몰차게 보낼수가 없었다. 만날 약속을 하고,,, 그를 만났다.
많이 마르기도 한 그. 낯설기도 하고,,웬지 모를 거리감이 나를 불편케했다.
그는 내내 나를 생각했노라고.. 마주 앉아 밥을 먹으면서도 난 심드렁하게 대했다.
그와 밥을 먹고 딱히 할일이 없어서 그를 보내버렸다.
아쉬워하지만,난 이 자릴 빨리 뜨고싶단 생각밖에....
집으로 돌아오는 차속...웬지 내가 넘 인정머리 없게 군게 미안키도 하고,,
내 꼴이 우습기도 하고.. 무언가 무거운 감정이 내 머리속을 쑤셔놓았다.
나란 여자~~!!
남들이 흔히 말하는 애인하나 ..난 보기좋게 만들었다.
그것도 연하를 ...
연하..만나보니 참 좋더라.하지만,,내자신이 자꾸 피해의식 같은 걸 느껴선지
그 친구에게 덜 부담되려고 하고, 내가 옆에 있을 때
그친구 여자에게 전화라도 받으면 기분이 묘해진다.
문득 문득 그런 사소한 감정들,그 친구의 사소한 일들을 겪으면서 우리 만남은 3년이 지나간다. 첨에 정말로 그 친굴 사랑한다고 느꼈을 때 그가 떠났다.
나는 사랑의 쓴 맛 단맛 다 맛보아버린 여자처럼.. 슬픔에 빠졋었다.
오늘..
참 공교롭게도
나의 결혼 기념일이다.13주년
이런 날 옛사랑이 찾아오고,연하 친구의 생일에..나의 결혼 기념일까지 겹친 날...
난 복잡하고.내 자신이 뒤죽박죽 같이 사는 것같아 눈물이 났다.
옛사랑은 잊었다. 현재 연하친구도 처음처럼 가슴 설레는 감정이 희미해져간다.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린 정말 사랑했을까...........
나에게 이런 감정이 있을때가 행복했다.
지금은 ......... 현재 내 옆에 영원히 있어 줄 그만을 사랑한다.
연애 감정이야 없지만 끈끈한 부부사이에 애정이 나를 지켜줄거다.
우습지만,,나란 여자 사랑할 줄도 알고,사랑을 보낼 줄도 알게됐다.
이젠,,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