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줌마닷컴에서 그동안 좋은 글들을 읽으면서 저도 고민글을 올리게 되네요.
다분히 저 혼자만의 입장에서 글을 서술한 것이기 때문에
다소 주관적이지만 객관적으로 판단 좀 부탁드려요....
저는 25살이구요. 남친은 33살 이에요.
사귄지는 3달이 되어 가는데 채팅에서 만났구요.
저는 경상도 남친은 충북에 살아서 거리만 해도 4시간이 걸리구요.
그래서 5번 정도 만나면서 전화로 얘기 많이 하면서 사겼었어요.
2~3주 간격으로 만나면서 자주 만나지 못하고
전화로만 만나다 보니 좋게 잘 얘기할 때도 있었지만 좀 많이 싸웠었어요.
그때마다 제가 걸핏하면! 헤어지자 라고 말했었고(생각 차이로인해...)
남친은 계속 달래고...
붙잡아서 좋게 잘 넘어가고 이런 적이 많았는데 남친이
너 때문에 힘들다고 조금만 힘들게 해달라고 말할 정도 였습니다.
제가 좀 남친 마음을 테스트 하고 힘들게 한적이 많았어요. ㅡ_ㅡ;;;;
5번 정도를 만나면서 1번은 제가 그 지역에 올라가고
남친은 4번 정도 내려 왔었는데요.
비용은 남친이 2/3 제가 1/3 정도 썼어요.
이번에 제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남친이 도와주겠다고 여기로 내려왔어요.
여기 오기전에 요즘 돈이 없어서 왕복기름값이랑 밥값 정도만 있는데
나머지 돈이 있긴한데...보일러 고쳐야 된다고 하면서
4일 정도 있을동안 "여관비나 식사비는 네가 다 부담해라" 고 하더군요.
처음에 그 말 듣고 기분이 좀 안좋더라구요.
그걸로 실갱이 비슷하게 하다가..
제가 남친더러 '나 빼겨먹을려고 사귀냐고 이런 심한 말까지 했었네요.
남친이 그 얘기듣고 바로 삐져서 아차! 싶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 내가 다 부담할테니 오라고 했죠.
대신 비싼데 갈껄 싼데 데리고 갈테니까 ㅡ_ㅡ;;; 이해는 해달라고 했었죠.
암튼 만났긴 만났는데 제가 다 비용을 부담하고 쓸 각오로 만났는데
남친이 쓰긴 쓰더군요. 좀 고마움을 느끼고 있던 차에..
제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남친이 도와주다가 부수적인 상황으로 인해
일이 파토가 나버렸습니다. 제가 그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던 상황에서
남친이랑 고기 먹으로 갔었는데 다 먹고 나오는데 저더러
'@@야. 참 잘 먹었다.' 이러더라구요.
물론 제가 밥값 다 계산할려고 마음먹은 상태였는데
'니가 계산해라' 라는 말로 들려서
이 말 듣고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더라구요. ㅡㅡ;;;
일단 제가 계산하고 나왔는데 그것 때문에 제가 삐져서 집에 간다고 했었고
남친은 달래주기 바쁘고......ㅡㅡ;;;
제가 생각해도 제가 좀 유치한 면이 없잖아 있는데요.
아무튼 좋게 화해하고 저녁에 여관잡아 놓고 여관방에서 저는 컴퓨터로 게임 하고 있고
남친은 자는데 배고프다고 하더군요. 제가 한참 겜 하느라 바빠서
나중에 먹자 라고 말하고 1시간 넘게 계속 게임에 열중하는데.....
남친이 갑자고 화를 내더라구요.
'@@야. 나 이제 더이상 못참겠다. 난 밥 3끼 다 먹고 사는 사람인데 니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밥 꼬박꼬박 챙겨주고 그래야지. 너가 안먹는다고 나까지 밥 못먹게하고 왜 그러냐..
넌 하루에 1끼나 2끼 먹는다는데 니가 날 정말로 사랑하고 좋아하면 날 우선으로 생각하고
내가 먼저 밥 먹으러 가자고 말하기 전에 니가 나한테 말해야 하는거 아니야?
란 말부터 시작해서
오늘 저녁에 있었던 고기집에서 일도 그땐 너 달래고 넘어갔지만 도저히 못참겠고
내가 너랑 전화하면서 얼마나 열받았는지 알아? 당시엔 성질 죽이고 내가 너한테
빌고 넘어갔지만 너랑 전화했다 끊으면
'씨부랄년 니 까짓게 잘난것도 없으면서 나한테 이러냐고...내가 이를 갈았어.
야! 너 나보다 잘난거 있으면 한번 말해봐....뭐! 없다고? 없으면서 왜 나한테 그랬어.
넌 전화매너도 형편없고 이제 너 받아주는 것도 지치고 힘들어.
이게 어디 니가 잘난줄 알고
멍 안들게 때려서 2주 진단 끊게 해줄까?
난 니가 나 신고하면 벌금 50이든 100이든 내면 끝이야.
무서워서 밖으로 나갈려고 하니까 멱살 잡고 침대 위로 절 집어던지더군요.
넌 너무 쪼잔해. 야!
남친인 나한테 너처럼 인색하게 굴면 안되는거야. 나한테 돈 쓰는게 그렇게 아까워?
어디 나한테 얼마나 썼나 내가 종이 줄테니까 자세하게 적어봐
하나 라도 빠트리고 적으면 맞을줄 알아.
무서워서 떨면서 내역을 적었던거 같네요.
저한테 폭언을 서슴치 않고 씨부랄년이란 욕까지.....
너무 무섭더라구요.....평소 약하게 화는 냈었지만 지금처럼
이 정도로 심하게 한적은 없어서 무서워서 떨기만 했었어요. 바보처럼..--;;;;
그동안 저한테 당하면서 쌓인 한을 다 푸는것 같더군요.
'야. 난 너 만나러 온다고 5번 정도 내려오는동안 180만원 정도 쓴거 같애.
폰도 내가 너 사줫었지. 너 때문에 폰값도 50만원 밀렸고...
다 필요없으니까 니가 나한테 정리를 해줘.
나한테 보상은 해줘야 되지 않겠어?'
내가 너한테 여기 내려와서 지금까지 쓴 15만원+5만원 준다고?
난 그걸로 만족못해. 나한테 더 써봐. 머? 80만원? 내가 그걸로 만족할 줄 알아?
난 억울해서 80 받고 정리 못하니까 니가 알아서 해.
끝에 가서는 남친이 정리하자고 하면 제가 돈으로 배상하는 거 말고 바지가랑이라도
잡고 울면서 매달릴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
그렇게 생각한 사람이 이 돈으로 만족못한다는 소리가 나왔는지.........
일단은 제가 위기나 모면(--;;)하자 싶어서 나한테 이러지 말라고...내가 그동안 남친
생각못하고 철없이 군거 같은데 앞으로 잘할꺼니까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라고 계속 힘들게 달랬었죠.
밀폐된 공간에서 맞아서 당해봤자 나만 손해란 생각에 계속 달래서
결국은 화를 풀어줬는데 그때부터 남친에 대한 애정이 급속도로 식으면서
남친이 싫어지고 빨리 집에 가고 싶더군요..
5시간 동안 남친 설교 듣고 내가 다 잘못했다 라고 하고....결국은 화해하고
밖에 나가서 밥 먹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제가 남친에게 여러 앞에 부수적인 일은 내가 미처 생각이 짧아서 잘못했지만
나한테 전치 2주 폭력 운운 한거에 대해서만은 사과 좀 해달라고 했었죠.
그게 계속 머리속에 남아 잇어서 힘들다고.....그 부분에 대해서만
사과를 해달라고 했더니
남친 왈
넌 사과받을 만한 입장이 아니야. 어디 나한테 사과하란 소리가 나와?
너 진짜 완전 구제불능 이구나. 나한테 80만원 어쩌고 한 소리도 순간 위기모면 하려고
그런거 아니야? 뭐? 그런거 아니라고? 내가 전치2주 어쩌고 말은 했지만 솔직히
너 때리지도 않았잖아. 그런건 빨리 니 가슴속에 잊어버리고 나처럼 마음을 넓게 가져봐.
그 말 듣고 이제 남친에 대한 정이고 뭐고 다 사라져서 남친 쳐다보지도 않고
말도 안하고 멍하게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남친이 조금 후에 우리 잘 지내보자고 웃으면서 달래더군요.
기분 좀 풀라고 하면서 밥값도 자기가 내더라구요.
그 후 몇시간 후에
제가 이제 집에 가겠다고 했더니 이런저런 얘기 하던 끝에
@@야. 80만원만 빌려줘. 내가 정말 급히 쓸데가 있어서 그러는데 그냥 거져 달라는 것도
아니고 내년 1월이나 2월달 쯤에 꼭 갚을 테니까 빌려줘.
뭣하면 차용증이라도 써줄게.
마침 제 수중에 40만원은 있었는데 동생한테 돈도 갚아야 되고 이거 빌려주고 나면
내가 쓸돈이 없다고 안된다고 했죠.
그랬더니
일단 지금은 40 주고 며칠후에 은행으로 40만원 온라인 송금해줘.
뭐? 돈이 없다고?
어제 나한테 80준다고 한건 머야? 이제보니 위기 모면하려고
나한테 얇팍한 수 쓴 거구나.
너 쓸거 빼고 35만원 이라도 빌려줘.
날 사랑한다면 없는 돈이라도 털어서 나 빌려줄수 있을거야.
계속 협박조로 말하더라구요.
오빠..나한테 제발 이러지 말라고....나 이해좀 해달라고...애원 비슷하게 계속 말했죠
그래도 계속 협박조(인상을 구기면서)로 빌려 달라네요.
그래서 저도 간 크게 나가자 싶어서
'난 오빠한테 돈 못 빌려주니까 나 2주든 4주든 마음대로 때리고 가.
멱살 잡고 넘어트리면서 한대 때리더군요.
'이 쓰레기 같은게 어디서 나쁜 것만 주워 들어가지고 못 빌려주겠다 이거야?'
좋아. 너 같은 거랑 이제 정리 할테니까 나한테 계산 만 똑바로 해줘.
넌 나보다 돈이 더 좋고 우선이라 이거지
씨*년 어디 너랑 나랑 한번 더럽게 헤어져보자.
내가 너한테 당한거 어떤식으로 던지 보복해도 되겠지?
'보복 하던말든 마음대로 하고...
그래 나도 오빠랑 헤어질 꺼니까 경찰 불러서 얘기하자'
오빠 나한테 폰 사준건 나 선물해준거고 오빠가 나 만나고 싶어서 오면서
돈 쓴거니까 난 책임 없고, 경찰 불러서 얘기 하자.
'경찰 까지 부를 필요는 없고 내가 여기 와서 비용은 얼마정도 썼는데
그 정도는 도의상 나한테 해줄 수 있지?
그래서 제가 남친에게 20만원을 주고 제발 이거 먹고 나한테
떨어져 달란 심정으로 헤어지자고 말하고 나가려니까 남친이 잡더군요.
그때서야
난 단순히 니가 날 얼마나 사랑해서
나한테 돈을 얼마나 빌려줄 수 있는지 니 마음을 보고 싶었을 뿐이야.
내가 어제도 참고 넘어갈 수 있었는데 그 날 밥도 못먹어서 스트레스도 좀 받고
여러가지 일이 안좋게 풀리고 해서 기분도 안좋은 상태에서 예전에 너한테
전화로 통화하면서 그동안 쌓인 감정이 한꺼번에 폭발해 나온거니까
니가 이해좀 해줘....절대 너랑 헤어지려고 그런게 아니다.
나도 너무 너에게 심하게 대한거 같아서 미안하고 폭력 비슷하게 언급한건
너한테 사과할게....
근데, 내가 정말 힘들어서 그러니까 20만원만 좀 빌려주라. 응???
남친 수중에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버젓히 지갑에 10만원이 넘게 꼽혀 있는데도...
끝까지 돈 빌려달라 얘기...ㅡㅡ;;;
오빠. 난 오빠한테 돈 빌려주고 싶지 않고 그냥 내가 20만원 줄테니까 나랑 헤어져줘...
안 받는다고 하더군요.
서로 잘해보고 좋게 사귀고 싶다고......
나: 헤어지자
남친: 절대 못헤어진다.
계속 실갱이 비슷하게 하다가 집에도 못가게 하고 계속 붙잡아 놔서
할수 없이 제가 그럼 예전처럼 당분간만 사귀어 보겠다 라고
좋게 얘기하고 왔습니다.
남친더러 올때 여비 하라고 4만원 정도를 주고 보냈죠.
이제 이거라도 받고 나한테 연락 안왔으면 좋겠다 라는 심정에서.....
다른 문제 다 떠나서 폭력 운운 한거랑, 돈 달란 얘기, 나한테 욕 한거...등등
계속 머리에 남습니다.
도저히 사귐을 지속할 수 없는 상태인것 같습니다.
제가 걸핏하면 헤어지자고 얘기하거나 잘 삐지는건 잘못한 일인건 맞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날 혼내는 상태에서 그쳤으면 넘어갈수 있었는데
돈빌려달란 얘기(강탈수준이나 마찬가지인...)
전치 2주 폭력....그 언어 폭력들이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여동생에게 이 문제를 얘기했더니
언니가 그 오빠한테 다시 연락하면 우리 언니가 아니라고 하면서
내가 직접전화해서 따진다고 하더군요.
오늘 하루동안 5통 걸려왔는데 바빠서 통화할 시간이 없다고
계속 말하고 끊었습니다.
이제 그 사람과는 얼굴도 마주치고 싶지도 않고 만나기도 싫습니다.
그나마 예전엔 애정이 있어서 뭔가 나한테 잘 못해주면 괜히 서운한 마음이 들어서
잘 삐지고 했었는데 이젠 도저히 그럴 마음도 안생기고 포옹은 물론
키스도 싫고 다시 원점으로 돌리고 싶단 생각뿐입니다.
제가 어리고 유치하다는 건 압니다.
철부지 같은 면도 많지만.......
헤어지고 싶은데 도대체 어떤 방법을 써야할지 모르겠군요.
이 경우에 헤어지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수틀리면 성격상 4시간 동안 자가용으로 운전해서
우리집 까지 찾아와서 개망신을 주거나 해꼬지 할거 같은데...
(저번에 그런 비슷한 말을 한적이 있어서요)
계속 전화를 안받는 방법을 생각해 보기도 했고...
폰 번호를 바꾸거나
전화는 잘 받는데 바쁘다고 계속 끊고
절대 먼저 연락해주지 말라고 하던데...(여동생의 조언)
어떻게 하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쓰는 동안 그 사람으로부터 4통의 전화가 걸려왔는데 안받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