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이런 친구가 있다 감기, 몸살로 끙긍 앓고 있으면 조용히 손 잡아 끄는 친구가 있다 세상살이에 힘이 든다고 엄살 부리며 징징대면 분위기 있는 바닷가 커피숍에 앉아 몇 달 남은 생일 파티를 해주는 친구가 있다 외로워서 몸이 떨린다고 하면 노래방에 데리고 가서는 시간 내내 노래는 혼자 부르는 것이라며 손이 빨개지도록 박수만 쳐주는 친구가 있다 나에게는 이런 친구가 있다. ............곽정숙님의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