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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이런 친구가 있다...


BY 당신의친구 2003-12-06

나에게는 이런 친구가 있다

감기, 몸살로 끙긍 앓고 있으면

조용히 손 잡아 끄는

친구가 있다


세상살이에 힘이 든다고

엄살 부리며 징징대면

분위기 있는 바닷가 커피숍에 앉아

몇 달 남은 생일 파티를 해주는

친구가 있다


외로워서 몸이 떨린다고 하면

노래방에 데리고 가서는

시간 내내 노래는 혼자 부르는 것이라며

손이 빨개지도록 박수만 쳐주는

친구가 있다


나에게는 이런 친구가 있다.


............곽정숙님의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