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20일 4살, 7살되는 딸아이들 손을 잡고
남편과 함께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했었습니다.
그런데 촛불집회에 아이들 손을 잡고 가는 가족들을 두고 한나라당에서 하는말이
"할일 없는 여편네들이 아이 손 잡고 나간다."라고 말했다는 군요.
기가 막혀서....
아이들에게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일을 보여주고자하는 것인데
그것이 뭐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까?
선거때만 되면 국민들에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온갖 정치적 이슈들을 내놓던
그들이 이번에야 말로 자신들의 속을 훤히 비치는 짓을 했습니다.
우리가 뽑은 대통령에게 시장통(이또한 비하이죠. 서민의 살아가는 신성한 장소를...)
사람들이나 하는 짓을 했다고 말하지 않나,
기득권에서 벗어난 사람들이나 가는 것이 촛불집회라 말하지 않나,
그도 모자라 이땅의 주부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니..
정상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이 나라가 자신들과 부자들의 나라라고 착각하고 있나 본데 절대 아님을 보여줘야겠어요.
이 아줌마의 파워를 대를 이어 보여줘야겠습니다.
요번 총선에 꼭 아이 손을 잡고 투표해야 겠어요.
정말 화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