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하면 누가 믿을까 싶지만
진짜루 전 남편하고 연인들간에 그 흔한
눈 게슴치레 키스한번 몬해보고 솔직히
결혼날짜 잡고 일주일 남겨놓고 팔짱한번
껴봤슴다.
제동생 저한테 성교육 받고 같이 큰 관계로
저와 게컬간인지라 제부가 성교육 다시
받으라고 부르려다 말았담다.(동생이 먼저 결혼함)
어쩜 자매가 그렇게 이론과 실기를 내멋대로
해석할 수가 있었는지 조선시대에서 온줄
알았다나요.
쬐끔 챙피합디다.
솔직히 제멋에 겨워 자화자찬 책에서 읽은대로
동생에게 리얼하게 설명하고 학습시켰거든요.
웃을지, 믿지 않을지 모르지만
제가 섹스란 단어를 깨우친것이 고2때 사전보고
외국영화에 접목해 혼자 알게 됐습니다.
그러니 남편과의 연애가 어떠했을지
상상이 가실 겁니다.
한데 더 우스운건, 순진한건지 진짜 뭘 몰라서인지
남편 역시 이론은 밝은듯 큰소리치는데
도대체가 좋아는 하는것 같은데 더 이상의 진도는
나갈줄을 모르더란 말씀.
책이나 영화보면 터프남의 기습키스, 다정남의
훈훈한키스 ---등등
본것은 있는데 가슴떨릴일이 없더란 얘기임다.
그래도 들은것은 있어서 남들이 연애하다 결혼하면
어떻게 했냐고 꼭 물었슴다
"콩깍지가 씌워서---"가 대부분의 답이더군여.
저 콩깍지는 무슨 콩깍지 웃었슴다.
한데 결혼하고 한달지나 주변분들에 의해
제가 그 흔한 콩깍지가 씌웠었슴을 알게 됐슴다.
나중에 자세히 보니 밖으로 드러나 있는
커다란 흉터가 보이더란 말임다.
그때여 알았슴다.
나도 드뎌 콩깍지가 씌었더란 사실을---- ㅎㅎㅎ
무지 흥분됐슴다.
별진전없이 어른들에 의해 서둘러진 결혼이라
남이 하니까 한줄 알았는데 콩깍지 사랑을
저도 하고 있었단 사실을--- ㅋㅋ
대단한 발견이었슴다.
그리하여 엊그제 가정건국 결혼 5년차 대한민국
절구통 아줌마가 기념일을 맥주한잔으로 시원하게
보냈슴다.
추-카해 주세영- 짝짝짝, 짜-악, 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