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랑은 덤프트럭을 한다!
물론 차도 우리꺼다!
근데....할부다!
한달에 꼬박 차 할부만해도 삼백만원이 들어가는 우리집!!!
요 근래에 수금이 잘 안되는 관계로 캐피탈에서 전화통이고 핸폰이고 가만히 놔 두질 않는다
백날 울려라....내는 모른다.(그 사람들한테는 미안치만...)
뭐...돈이 없는데 받으면 꼭 언제까지 낼꺼냐고 날짜를 정해달란다....
월급쟁이가 아니니 언제라고 꼬집어 댈수도 없고...그냥은 안 놔주고...
대충 몇일을 두고 날짜를 정한다. 그리고 그날이 되면 아침부터 저녁 아홉시까지 집에 전화한번 핸폰한번 번갈아 가면서 웬 종일 난리가 난다....그정도 되면 미안한 마음보다는 오기가 생긴다....돈 있어도 안주겠다. (적반하장인가??)
10살짜리 아들놈이 뛰어간다. 전화곁으로......가기전 나한테 잡힌다.
"안돼, 빚쟁이라~ 받지마~~"
보통때 아들놈이 하도 이것 저것 사달라고 졸라서... 돈 없어! 빚갚아야돼...라고 얼버무리곤 했다.
한마디로 돈 얘기 나오면 빚쟁이 핑계를 자주 대곤 했단다....(내가...-.-;;)
어느날 식두대로(3명) 차를 타고 가는데 하천에 전날 비로인해 물이 엄청 불어나 있었다.
아들놈 : 우와!!엄마, 물 억수로 많다!!! 수영하면 좋겠다. (지랄! 할줄도 모름서..)
에 미 : 이놈아!!! 저런곳에서 수영하면 죽어!!!
아들놈 :.....??!!! 죽으면 좋지!
에 미 : 뭣이??? 좋긴 뭣이 좋아! 이놈이....퍽!!!
아들놈 : 죽으면 빚 안갚아도 되잖아.
헉!!! 내가 아들놈 한테 돈 좀 안뜯낄라고 핑계댈때 알아봤다!!!
휴~~~마음좀 가라 앉히고....
에 미 : 근데...죽으면 맛있는거 못 먹잖아!!
아들놈 : 괜찮아!!!뭐...제사때 와서 먹으면 되지!
공부엔 취미도 없는 놈이 말빨은 좀 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