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가 기다려질 때 /용혜원 **
어둠의 무게를 서서히 느끼기 시작하는
노을빛이 물드는 시간
외로움이 밤안개로 자욱해져오면
그대가 기다려집니다
밤이 오면 내 마음은
쉴 공간이 그리워 쓸쓸해져
내 마음의 물꼬를 터줄
그대가 기다려집니다
어둠이 깊이 스며들어 오면
거리에 불들이 하나 둘 켜지듯이
내 마음에 사랑의 불을 켜놓아줄
그대가 기다려집니다
고독이 온몸에 가득하고 목까지 차오르면
내 모든 슬픔과 아픔을 보듬어주고
아낌없이 사랑해줄
그대가 기다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