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어가고 있네. 우리 예쁜 공주 다솜인 벌써 잠이 들었지.
아빠 뱃속이 아니고 엄마 뱃속에서 '응애응애'하며 나온지가 3년. 3년이 지났구나.
다솜이가 엄마 뱃속에서 살고 있던 시간들이 엄마에겐 얼마나 소중한 행복이었는지 모른단다. 이제 이쁜말도 너무 잘 하는 귀염둥이 다솜이에게 동생순찬이가 있어 엄마가 자주 많이 이뻐해주지 못하고 보듬어주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어. 그래도 대견스럽게도 질투도, 짜증도 잘 내지 않고 의젓한 다솜이의 모습에 엄만 조용히 놀래기고 감격하기도 하지.
아빠랑 전화통화하면서 "케이크가 없어서 빵갖고 생일축하했어요" 자랑하면서 좋아하는 다솜이에게 엄만 또 한번 감격하고 대견스러웠단다. 하지만 못난 엄마는 그 순간 일어나 다솜이를 번쩍 안아졌어야한텐데 아프다며 누워있었지.
오늘 엄마랑 단둘이서 아빠 하우스엘 다녀왔지?
너무 많이 먹으려는 다솜이에게 좋은 운동이 되라고 열심히 걸었지. 엄마 마음같아선 업고 가고 싶었는데.... 아쉽고 미안해서 오는 길에 잠깐 다솜이를 업었는데 우리 다솜이 너무도 많이 자라선지 엄마손이 자꾸만 미끄러지고 호흡도 가빠지더구나.
더 많이 자라면 이제 업어주지도 못할텐데.......
아빠는 오늘도 바쁘셔서 하우스일때문에 양산까지 왔다갔다 바쁘신것 같구나.
엄마도 마음이 아파. 일은 많고 제대로 되는 일 아직 없고 돈은 돈대로 아쉽고.....
이쁘고 멋진 옷이랑 장난감을 사 줄수 없는 엄마마음 아빠마음 이해해줄 수 있지?
짜증안내고 엄마도 아빠께 잘 할께. 그리고 돈 많이 벌어서 다솜이 좋아하는 맛나는 과자들이랑 이쁜 장난감, 옷 많이 사 주고 싶어.
내년 이맘때 다솜이 생일땐 아주 멋지고 향기로운 케잌이랑 음료수로 잔치를 벌여보자. 약속!!
공주님 생일 축하해요!! 사랑해~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