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
오늘 남편때문에 열받았다.
오늘까지 정관수술에 적용되던 건강보험료 혜택이 12월부터 없어진다고 빨리 받으랬더니...일요일부터 말했는데.... 기어이 안받을려나 보다. 뭐가 어쩌고 저쩌고....
정자수가 줄어들고 (이제 필요없다 애 안낳을거니깐...참고로 딸 아들 둘 있고 세째 계획은 죽어도 없음....) 5년 지나면 복원이 힘들고 (이것또한 복원할 필요없음) 무슨 암..(?) 발생률이 높다나 어쨋다나... 하면서 자기가 알아보니 안하는게 좋겠단다.
그래 알았다 알았어..
임신하고 출산하고 피임까지 여자한테 전과시키는거 너무한거 아니냐...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좀 해봐라 ....하면서 전화를 끊었다.
뭐... 몸에는 칼을 안대는게 좋다나?
열받는다 열받아...
내가 아는집만 해도 차가운 산부인과 의자에 누워 중절 수술 받은집이 부지기수다.
멀리 갈것도 없다.
우리 언니.. 새언니... 내 친구들중에 절반이상이다.
도대체..
이 한심하고 낯뜨거운 작태가 어째서 일어나는 것일까.
우선 남자들한테 화가 난다.
물론 그런 남편을 두고잇는 나를 포함해서... 남편관리 못해 자기몸 축내는 여자들한테도 화가 난다.(다행히 그런모습을 보니 난 피임에 관해서라면 철저함)
또 열받는다.
그런 한심한 생각을 해낸 정책 입안자한테..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해냇을까..
출산 장려책?...
왜 애를 안낳는데,,
먹고 살기 힘들어서.... 맞벌이 해야 하는데... 보육시설은 없고 학비는 너무 들고...육아의 부담은 너무 무겁고...(우리나라에서 육아부담은 거의 여자몫인게 현실)..그래서 낳지 안는거다.
아니 못낳는거다.
그러면 ...
여자들이 일할수 있게끔..먹고 살수 있게끔.... 보육시설 지원하고 교육개혁해서 학비줄이고 여자가 취업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 생각은 않고..
남자거시기 수술하는거 가격부터 올린단다.
그러면 가뜩이나 수술받기 싫어하는 남자들 ..얼씨구나...수술비도 오르고.... 핑계거리 하나 늘고...
그렇게 수술안해서 혹시 애가 생겼다고 하자.
과연 그렇게 무계획적으로 생긴아이를 출산하는 가정이 몇이나 된단 말인가...
내 생각으론 대부분의 여자들이 차가운 산부인과 의자에 눕는 쪽을 택할게 뻔하다.
이나라는 어찌된게... 도대체 그런 생각은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지 묻고 싶다.
아마 틀링없이 남자의 머리에서 나왔겟지.
평등이란 침대에서의 평등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서로가 즐거워야 할 ..아끼고 소중히 해야할 상대의 몸조차 배려하지 않으면서.. 임신..출산..거기다 피임까지 여자에게 기대하는 이땅의 남자들은 .............................(물론 우리남편 포함)......언제쯤이야 바뀐단 말인가..
오늘 전화를 끊으면서 나는 다짐햇다.
백만원이 들던 이백만원이 들던 수술 시키고 말리라....
아니면 같이 안자고 말리라.....(그럼 난 바람 피워야 하나?^^)
대한민국...참 거시기한 나라... 대한민군 남자들도 참 거시기한 사람들이란 생각..
님들...
잠자리 안하시는 한이 잇더라도 꼭 수술시키십시요.
그리고 제발 자기몸은 자기가 아끼시기를........
남편수술시키기에 올인한 ..열받은 데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