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처음에 이곳에 글을 올릴때 참 망설였어요..
아가씨가 아줌마에게 물어보기 되어있는데..동거를 하면? 난 아가씨인가? 아줌마인가?
헷갈려서요..^^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결혼도 안했는데..아줌마 아줌마 해서 속상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라서요..ㅜㅜ^^
건 그렇고,
오늘의 고민꺼리는 제가,,이제 지금 같이사라는 사람과 결혼을 해야할 것 같아서..
약 1년 다되어 가거든요..
결혼안하고 이렇게 같이지낸지가..그런데 살다보니까..주위사람들 시선도 신경쓰이고,,
왠지 떳떳하지 않은 기분으로 계속 동거를 하느니..결혼식을 올리고 살아야 맘도 편하고
그럴 것 같아서요..그리고 그게 당연한 거라 생각 들고요..
게다가,
친정에서도 언제할꺼냐고 재촉을 해와서..얼른 할건 하고 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요..결혼이 장난아니게 돈 많이 들어가쟎아요..
그런데 문제는..
저도 지금스물아홉되도록 직장생활에서 벌어놓은 돈도 하나도 없고,,
저희 집도 형편이 어려워서..제 결혼식만 시켜주고..혼수해줄 돈을 없다고 해서..
ㅜㅜ
그리고,,
옆사람은 지금 집은 있는데..살림살이..전자제품들은 거의 없거든요..당장 지금 공간에
티브이도 없거든요..ㅜㅜ
그런 마당에 전 집에 무조건 다 해달라고 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집에서 식만 올려준다고 해도 전 다행인데..
문제는 집에서 결혼 이야기가 오고가니까..지금까지 동거할때처럼 평탄했던 곳에..
싸움이 빚어지더라구요..의견이 갈라져서..
이사람은..집이 어려워서 난리인데..결혼을 간소하게 하자구요..
게다가,,큰오빠는 술마시고 전화해서 전한테 속상한지..아무리 오빠가 능력이 없어도
너 결혼하나 못시켜 주겠냐고 주정아닌 주정도 하고 그러거든요..사업이 잘안되고..
빚도 산더미고..ㅜㅜ
사정이 있어서 이사람 형제들은 많지만,,결혼식에 정작 오실분은 거의 없거든요..
많으면 한두명..
그래서 그런건지 몰라도,,
이사람 저희 집에서도..가까운 친척이나,,가족만 모셔놓고 간단하게 식을 올리고 살면
어떻겠냐고 하는데..정말 자존심이 상해서 말이에요..ㅜㅜ
그래도 한번뿐이 결혼식인데..달랑 죄진것도 아니고..가족끼리만 모여서 돈이 없다는 이유
로 간단하게 하자고 하는 이사람의 마음을 알것 같기도 하고..그래도 넘 서운하게 들리는게
..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이사람을 생각하고 집에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서는..그야말로 최대로 절약을 해서 한푼이라
도 아껴야 하는 형편에..전 남들처럼 하는 결혼..예물전달..뭐 이런 복잡한 건 생략하더라도..
그래도 식은 일가친척 동네분들 다 모셔놓고 해야 나중에라도 후회도 덜하고 더 떳떳한게
아닐지 싶어서요..
그러나 한편으론..우리쪽에서 사람들만 눈에띄게 오고..남편쪽에선 사람이 안보이면..사람
들도 수군거릴 거고..옆사람에게 내욕심만 차리는건 아닌가 싶은 맘도 들고요,,
안그래도..저희 엄마는..나이많은 아저씨??만나서 친구분께도 부끄러워서 잘 이야기도
하시지 못하는 눈치인데..결혼식까지 간소하게 성당에서 혼배성사만 달랑 하자고 하니
너무 서운해서 말이에요..
결혼을 해보신 여러분들..ㅜㅜ
결혼을 간소하게 하더라도 어디까지 하는게 간소하게 하는건지..
가까운 일가친척은 아니더라도..가족끼리 모여서 하는 결혼식도..괜챦은 건지..
..정말 결혼식은 올리고 싶어도..다 만족스럽게 하자니..형편이 어려울땐..어떻게 해야할까요?
저희는 내년봄쯤 결혼을 하고싶은데..몇년후로 미뤄야 할지..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여쭤봅니다..조언좀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신:이것저것 다 제쳐두고 몇년이 걸리더라도....제가 애기도 아직없고..직장에 다니면서 혼수 살 기본 돈이라도벌어놓고 시집을 가야,,그래도 나중에 남편에게 할말이 있는걸까요???
...넘 걱정이 됩니다.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