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란 목표만을 향해
오직 앞만 보고 숨이 가쁘도록 달려 왔는데...
갑자기 큰 장애물에 걸리게 되어
달려가는 걸음을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면서
뒤를 돌아다 본다..
살아온 시간보다
앞으로 살 시간이 더 작게 남았음을 보고
깜짝 놀라며
주위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본다..
아빠..나는 아빠만 있으면 좋아요...
언제 부터인가
아내가 누워 있어야 할 자리에
자리를 잡은 아들 녀석....
뻥 뚤린 허전한 마음을 눈치라도 챘는지
자그만 손으로 살짝 내손을 잡으며
아빠를 위로해 주는 아들 녀석이
더 이뻐 보인다
오늘 따라 커 보이는 아내의 빈자리...
이 빈자리와
뚤린 마음을 매워줄
따스한 손길과
포근한 사랑이
너무도 그리워 지는 밤이다...............
이 빈자리를 채울분은 없을까....
zzim3651@hanmail.net..........